일본 TBS 예능 수요일의 다운타운 동물 앞에 먹이를 매달면 진짜로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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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떠돌고 있는 이야기나 우와사(소문) 같은 것들을 실험이나

앙케이트 등을 통해서 실제로 확실하게 다 같이 검증해 보는 VTR 형식의 일본 예능 

수요일의 다운타운(水曜日のダウンタウン)

동물 앞에 먹이를 매달면 진짜로 달릴까 편

 

처음에는 말 눈앞에 당근을 놓아도 사실은 달리지 않는다는 떠도는 이야기를

검증하고자 시작한 게 점점 스케일이 커져서 토끼, 낙타, 캥거루, 카피바라

염소, 칠면조,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는 거북이와 돼지까지 단순 웃자고 시작한 일에

죽자고 달려들어서 다양한 동물들을 담게 되는데 이게 또 역시 수요일의 다운타운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재밌게 잘 구성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동물들이 처음 예상과 달리 별 리액션이 없으니까 방송 분량 안 나올 것 같아서

제작진이 이왕 시작한 거 닥치는 대로 동물들 검증 들어간 거 같은데 이 부분이

일본 최고의 레전드 게닌 콤비 다운타운(ダウンタウン) 과 만나니까 또 확실하게 웃음 코드로

확 살아나는 느낌이었고요 맨날 하던 인간들 이야기가 아닌 동물 이야기 참신하면서도 새롭더군요

 

 

 

 

  

다른 동물들은 뭐 하는 거야 라는 식으로 시큰둥한 반응만 보이는 가운데

다행히도 확실하게 방송의 재미를 살려준 명콤비 땅거북? 과 돼지 콤비

식탐의 대명사 돼지야 뭐 저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의외로 거북이

그것도 수명 길고 땅거북(갈라파고스땅거북?) 의 일종으로 보이는 느긋함의 상징 거북이가 저렇게

당근 하나에 미친 듯이 전진을 할 줄은 정말 다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능 하나에도 시건방지게 자신들의 사상을 담아서 시청자들을 가르치려 드는데 혈안이 되어있는지라

도통 안 보게 되는 반도 대한민국 한국 예능과 달리 일본 예능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저렇게 편하게 원초적인 웃음을 부담 없이 느낄 수 있어서 요새도 자꾸 보게 되는 것 같네요 ㅎㅎ

수요일의 다운타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