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부터 아르바이트하게 됐어
아르바이트?
1주일간의 단기이긴 하지만
알고 있는 선배가 부탁했어
플라워 디자인?
아니 다른 거
단순히 사무를 돕는 거야 일손이 부족 하대
돈이 필요한 거야?
별로 그런 건 아니지만
좋겠지 돈 벌면
아 아니
꽃을 장식하는 플라워 디자인 작업이라면 알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라면 왜 아르바이트를 해
의미가 없으면 주부가 아르바이트하면 안 되는 거야?
어?
이러니 은행원은 안되는 거야
아직도 은행 종합직에 취업 여성은
남성의 10% 이하지?
남자의 사정으로 대출해 주거나 안 해주거나
그러면서 일하는 여성의 마음을 정말 알고 있어?
지금까지 대로 가정의 일도 할 거야
아르바이트 정도는 자유롭게 하게 해
밥 알아서 해
하나짱 전면에 두고 흰색 꽃 먼저 넣어줘
예
하나짱 우리 회사에 들어와 함께 하자
이번에는 1주일만 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아까워 이런 재능이 있는데
왜 그만뒀어? 결혼했기 때문에?
남편 때문에?
남편은 결혼해도 계속해도 된다고 말해 주었지만
내가 안됩니다 작품에 몰두해 버려서
가정적인 것은 부차적으로 되어 가기 때문에
남편에게 또 질려 버렸다고 말하고 그만둔 거예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면 하도록 설득되니까
그렇게 남편이 중요해?
이 일보다?
예
지금 돌아왔어
수상한 ~
수상한 건 하나 쪽이야 무엇을 숨긴 거야?
그래 이거 줄게
예
열어 열어 빨리
네
아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녀석
너덜너덜 하잖아
좋은데? 이것은 좋은 거잖아
혹시 이거 때문에 아르바이트
글쎄네요
왜냐하면 어차피 살 거라면
나오키가 받아온 월급에서 사는 것보다
자신이 일한 돈으로 사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 편이 고마움이 생기지요
한국 드라마에서 방송되면
아니 독박육아 독박가사 시키는 걸로도 모자라서 아르바이트해서
남편 가방까지 사게 해? 빼애애애액 한자와 나오키 일남충
한자와 나오키 여혐 드라마 아웃이라고 메갈리아 워마드 메퇘지 무개념 김치녀 한녀들이
단체로 풀발기할 장면 한국 드라마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장면
한국에서 저런 내용으로 드라마 방영됐다간 바로 그 드라마 홈페이지에 여혐 컴플레인 들어오고
그성별 기레기들이 성차별 드라마라고 기사 존나게 띄울 대명작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장면들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며 이해하면서 함께 한다
남자가 외벌이 하면 남편은 밖에서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가장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며
여자가 전업주부하면 남편을 위해 애들을 위해 전업주부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한다는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인간사의 진리를 불편함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본인들
스시녀들의 열린 선진적인 마인드 이래서 스시녀 일본 여자 하는 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전업주부는 주부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 만큼 밖에 나가서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만 있는 전업주부일 경우 당연히 애들 키우고 밥하고 가사 육아 빨래하는 것은 최우선적으로
그들이 해야 할 전업주부의 가장 큰 의무이자 책임이거늘
전업주부에게 밥 좀 해라 애들 좀 잘 돌봐라 가사 육아 살림 좀 잘해줘라고하면 여성 혐오니 여혐이니
뭐니 하면서 그 즉시 논란이 되고 세상천지 전업주부하면서 밥하기 싫어 가사 육아하기 싫어
징징징이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가 진리이고 올바르기라도 한거 마냥 유일하게 통용되며
이런 식의 기괴하면서도 해괴 망측한 일이 비일 비재하게 항상 일어나는 기상 천외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의 나라 반도 김치국 K국
대한민국 남자는 여자한테 무조건 양보, 희생, 배려만 해야 하는 존재
특히 돈 쓰는 장면은 무조건 남자가 여자한테 사줘야 해 대신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여자가 남자
귀싸대기 때리거나 얼굴에 물 끼얹은 다음에 도도한 표정으로 제껀 제가 계산할게요 하고 이 시대의
최고의 쿨녀처럼 보이면서 남자를 한없는 찌질이로 묘사하는 장면에서만 기존의 틀에 박힌
그들의 클리셰가 파괴될 뿐 꺄 언냐 걸크러쉬 한국 드라마에서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
아무래도 이 맛에 헬조선에 사나 봅니다 이맛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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