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전문성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는 아마추어 막장 하나은행(Hana Bank) 여직원 때문에 너무 어이 없었던 썰

 

2020년 4월 중순의 어느 날입니다

회사에서 밤 새고 어어 하다보니 아침 9시 50분쯤 집에 들어와서 마침 사촌 여동생은 친구들이랑 오전에 

어디 갔다 온다 길래 아무도 집에 없는 가운데 조용히 잠 들기 시도겸 침대에 누워 있을까 하다가

그냥 게임이나 해야 겠다 하고 다시 스팀(STEAM) 들어가서

요새 한참 몰두하고 있는 게임 니어: 오토마타(NieR: Automata, ニーア オートマタ) 를 하게 된 필자 

 

허허허 2B 짱은 언제봐도 이렇게 매력 넘친단 말이지 라면서 회사에서의 일은 다 잊어버리고

요르하 2호 B형(YoRHa No.2 Type B(Battler)) 2B 짱이 주는 즐거움에 혼자서 필자가 감탄하고 있던

그 와중에도 시간은 묵묵히 흘러가서 그렇게 점심때쯤인 오전 10시 59분이 됐을때의 일입니다

 

KEB하나은행 김XX 님의 휴대폰 번호가 XXXXX로

신규 등록됨 미신청시 신고요

 

 

첨엔 어라 이게 왠 자다 봉창 두들기는 소리지 싶었습니다

물론 필자가 하나은행에 통장이 있어서 현재 한 이천만원 정도 예금해 놓고 있는 상태긴 한데

그래도 오늘 하나은행 가진 않았었으니까요 그런즉 왜 갑자기 나한테 얘들이 이런 문자를

보낸거지 싶어서 에이 뭐 별일 있겠어 그냥 게임이나 다시 하자라는 내면의 귀찮음을 무릅쓰고 

혹시 내 개인정보 누가 도용한건가 싶어 얼른 하나은행에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해보게 된 필자

 

이날 필자는 와 고객이랑 상담도 이렇게도 할수 있는거구나 라는

전혀 상상조차 못했던 신개념 초특급 막장 3류 아마추어 허접 고객 응대의 극치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상식적으로 저런 상황에서 여러분이 필자의 전화를 받게 되는 하나은행 직원이라면

 

아 그런 일이 있으시냐 아이구 염려가 크시겠다

음 그런 상황에서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을수 있을것이다

바로 뭐라고 말씀 드리기는 어려우니 일단 내가 확실하게 다시 알아보고

말씀 드리겠다

 

알아보니까 아 그거 일이 이렇게 이렇게 된거다

그래서 저렇게 저렇게 처리해 드리도록 할테니 염려 안하셔도 된다

하고 이게 뭔일인가 싶어 혹시 내 정보 유출된건가 염려스러운 고객을 정확한 팩트를

기반으로 한 이런식의 성실하고 성의 있는 고객 응대를 하는게 기본중의 기본 아닐는지요

 

헌데 필자의 전화를 받은 이 하나은행 여직원

필자의 자세한 설명을 경청하려는 태도는 커녕

중간에 말 잘라먹으면서 대뜸 아 그거 현장 직원이 잘못 적은걸거에요 하면서

팩트가 아닌 자기만의 뇌피셜 추측을 하며 뭐 이런걸 전화 하냐는 식으로

귀찮은 티를 은연중에 팍팍 내는데

 

오죽하면 필자가 전화 하면서 흠 내가 뭐 못물어볼걸 물어본건가 싶어질 정도 였습니다

 

한국의 정신나간 블랙 컨슈머들 악플러들 짓거리 그 명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감정 노동자들 전화 상담 하는 전화 상담원 고객 응대하는 은행원 같은 서비스 직 

이런것도 참 힘든 일이야 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필자 이기에 평소 같으면 허허허 

하고 왠만한 일은 그냥 웃어 넘기고 말겠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일은 진짜 아닌거 같아서 하나 은행 여직원 한테 그 자리에서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말 쉽게 하는거냐고 한소리 쏘아붙이고 결국엔 불친절 불성실로 민원 까지 넣게 된 필자

 

 

그후 일사천리로 필자의 하나은행 여직원 고객 응대 태도 지적 민원이 처리되고

그 여직원의 상급자한테서도 바로 전화 와서 사과 하고 재교육 시키는 조치 취하겠다고

약속 까지 받은 필자 였으나

 

아직도 왠지 모르게 가슴 한켠에서 계속되는 이 씁쓸함은 딱히 해소할 길이

없는것 같습니다

 

상급자와 통화 하면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됨에 따라 권리가 더 강화 됐으면

그에 따른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변함 없어야 하는거 아니냐 근데 오히려 서비스 질이

점점 갈수록 퇴보 되는것 같다 라고 필자가 대놓고 지적 했습니다만

 

이런 어이없고 황당한 경험을 요근래 이곳저곳에서 괜히 쓸떼없이

많이 받고 있는 필자이네요

 

자신들의 권리가 강화 됐으면 고객에 대한 서비스 또한 더 강화 되는게

기본중의 기본 일텐데 모르겠습니다 이거 정말 필자 혼자만의 생각 일까요???

아니면 필자가 이상한걸까요?

 

이런 사람들이 있는 은행에 내가 피땀으로 흘려 번 돈 내 재산 일부를 맡겨 놓는건

진짜 아닌거 같다 싶어 하나은행 통장 이날 이후로 그 즉시 바로 다 정리 했으니

이제 필자 인생에 하나은행에 돈 맡길 일은 왠만해선 없을것 같은데

 

어째 그럼에도 지금도 이때 이 일만 생각하면 필자 자신도 모르게 자꾸

쓴웃음이 나오네요 허허허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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