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우마무스메 지랄마 골드쉽을 담당했던 이마나미 타카토시 구무원에게 부러운 점 한 가지 풍성충

 

구무원(厩務員)

 

일본식 표현인데

한국에서는 마필관리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의 의식주를 챙겨주고 놀아주고 이것저것 기본적인 것들을

항상 신경 써서 물심양면 관리해 주고 돌봐주는 일이에요

 

그래서 말한테는 거의 매니저나 어버이 부모 주인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말들이 이걸 알아서 조교사나 기수는 안 좋아해도 구무원한테는

엄청 살갑게 어리광도 부리고 애교 떨면서 잘해줍니다

 

반도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Umamusume PRETTY DERBY)

1등 공신 최고의 인기스타

고루시 전설(ゴルシ伝説) 경주마 골드쉽(ゴールドシップ Gold Ship) 조차도

현역 시절 자신을 알뜰살뜰하게 돌봐줬던 이마나미 타카토시(今浪隆利) 구무원만큼은 엄청 좋아하며

은퇴한 지금도 잘 따르고 있는 거 보면 뭐 말다 한 것이겠죠

 

 

 

 

 

2015년 아리마 기념(有馬記念) 을 끝으로

은퇴하게 된 골드쉽의 은퇴식 현장에서

망나니 같은 이미지의 개구쟁이 손자 돌봐주다가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감정이 북받쳐 올랐는지 눈물을 보이고 있는

이마나미 구무원과

 

사람들의 분위기를 읽고

자신이 이제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지

세상 처음 보는 슬픈 눈빛을 하고 있는 골드쉽의 모습입니다

 

이마나미 구무원이 쓰다듬어 주자

눈을 지그시 감고 손길을 느끼고 있는 고루시의 모습

 

고루시가 은퇴하고 

최근에는 서러브레드에서 매우 희귀종이라 할 수 있는

백마 소다시(Sodashi ソダシ) 를 돌보며 마지막 남은 정년을

불태우고 있는 이마나미 타카토시 할배

 

 

아마 이쯤 이야기를 했으면

눈치 빠른 분들은 벌써 눈치채셨겠지만

이 할배가 1958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65세인데

2015년이나 최근이나 머리숱 한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도대체 모발 관리를 평소에 어떻게 하는 건지

진짜 휑하니 비어 보이는 느낌 하나도 없이 엄청난 풍성충이지요?

그래서 필자는 이점이 정말 이분볼때마다 부러운 생각이 자꾸 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나는 평범했고 여동생이 머리숱이 없었던 편이라 어린 시절에 거의 숏컷으로

살았던데 비해 필자는 태어나자마자 머리숱이 엄청 많고 시꺼메서

얘는 머리숱 부자라고 외조모가 말했다고 했을 정도였는데

전의경 시절에 하도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

이때 본격적으로 많이 머리숱이 엄청 줄어들어서 탈모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은근히 때때로 신경 쓰면서 살고 있는 중인데요

 

이마나미 할배는 평생 동안 말 돌보는 구무원일 하면서

저것도 진짜 보통내기가 아닌 일일 텐데

그럼에도 2015년이나 최근이나 변함없이 풍성한 머리숱 모습만

보여주고 있으니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 싶어 자꾸 허를 내두르게 되네요

집안 내력 뭐 그런 거려나요? ㅎㅎ

 

끝으로 여러분 스트레스는 진짜 탈모의 주적입니다

탈모로 고민하는 여러분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머리숱 엄청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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