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BO 영국 BBC 이탈리아 RAI 합작 역사 드라마 로마(ROME) 시즌 2 명장면 로마 원로원을 장악하는 옥타비아누스

 

 

개인적으로 필자가 워낙 로마사에 관심이 많은 이유도 있었겠지만

정말 재밌게 본 미드이자 미국 HBO 영국 BBC 이탈리아 RAI 합작 역사 드라마입니다

롬(ROME) 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작품이죠 로마(ROME)

 

해당 이 작품은 원래 처음 계획대로라면 시즌 7까지 제작됐어야 했고

좀 더 세분화해서 엄청 세밀하게 묘사해서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국으로 가는 길을 자세하게

영상화했었어야 했습니다만 그렇죠 역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던 거죠

제작비의 압박과 인기의 하락 그래서 불행하게도 시즌 2로 종영을 해버린 아쉬움이 참 많이 남은

비운의 고대 로마시대 배경 사극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미화하고 세탁기 돌려서 아름답게만 묘사하는 게 아니라 고대 로마 공화정 시절 액면가 그대로의

모습 피 튀기고 살 튀기며 므흣하기까지 했었던 그 시대의 생생한 이면을 진짜 흡입력 있게 잘 그려냈던

이 작품에서 필자가 꼽아보는 로마 시즌 2 명장면 미래의 아우구스투스가 되는 남자 옥타비아누스의

원로원 장악과 자신을 따르는 친카이사르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자 복수의 시작이다

 

원래대로라면 제국의 중심지 로마 출신도 아니고 로마 근교의 이탈리아 평민이나 다름없었던

평범하면서도 부유한 서민 가문 출신이었기에 모든 로마의 권력을 장악한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외할머니의 남동생이자 로마가 낳은 창조적 천재이자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 시저가 일찍부터 자신의 조카 손자가 가진

재능을 꿰뚫어보고 충실한 친구 마르쿠스 빕사니우스 아그리파(Marcus Vipsanius Agrippa) 도 수족으로

붙여주고

 

고대 그리스 아폴로니아에 유학도 보내준데다가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어서 유언장까지 미리 작성해 준 덕분에

BC 44년 3월 15일 율리우스 카이사르 암살 사건 후에는 

하루아침에 일개 신참자 평민 가문에서 로마를 좌지우지하는 최고 귀족 가문 중 하나인 율리우스 가문의

정통 후계자가 되며 존재감과 정치적 입지를 로마인들에게서 확실하게 다지게 된 옥타비아누스

 

엄청 극도로 혼란스럽고 무질서했던 기원전 1세기 당시 로마 정국에서 그는 외종조부가 마련해 준

넝쿨째 들어온 천금 같은 기회를 절대로 허투루 쓰는 법 없이 충실하게 카이사르의 유지를 받들어서

새로운 로마 로마의 체제 개혁을 위한 발자취를 착실하게 하나하나 만들어나가게 되는데요

 

저 영상은 오랫동안 애송이 취급받으며 숨죽이고 있던 그가 이제 자신을 따르는 과거 외종조부의

로마군 부하들과 측근들 대중들에게 반격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장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은 끈질기게 끈기를 가지고 잠시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결국엔 성취해냈던 그의 실제 모습을 정말 잘 묘사해서 담은 장면이죠  

 

아무래도 필자가 봤을 때도 카이사르가 자신의 조카 손자 보면서 애가 군사적인 재능은 하나도 없고

몸도 허약한 게 영 건실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근성과 무슨 일을 끝까지 완수하려는 열의와 열정

거기다 정치력 하나만큼은 타고난듯하니 내가 기반을 잡고 로마를 다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킨 뒤

넘기면 그 로마를 유지하고 가꾸는 일은 잘할 수 있겠지 내 뒤를 맡길만하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군사적 재능과 정치력을 넘어서 후계자 선정마저도 가장 탁월한 후계자 선정으로 역사에

두고두고 남을 모범 사례를 제시한 율리우스 카이사르

프랑스의 근대 철학자 몽테스키외(Montesquieu) 말대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어떤 군대를 지휘했어도 승리자가 되었을 것이고 어떤 나라에서 태어났더라도 지도자가

되었을 사람 아니었나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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