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애니가 재현한 120억 엔 마권 증발 골드쉽(Gold Ship) 타카라즈카 로데오 사건

 

성격은 지랄맞았지만

애가 덩치도 크고 잘생긴 데다가

실력도 좋아서 커리어 내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사랑을 받았었던 명마 골드쉽(ゴールドシップ Gold Ship)

 

커리어의 마지막 해인

2015년에 한신대상전(阪神大賞典) 3연패를 완성하고

외조부 메지로 맥퀸(Mejiro McQueen メジロマックイーン) 처럼

천황상 봄(天皇賞(春)) 대회를 제패 천황상 우승마가 된 뒤 맞이하게 된

타카라즈카 기념(宝塚記念 Takarazuka Kinen)  

여기서 골드쉽이 만약에 우승을 했었을 경우

전대미문의 대기록 타카라즈카 기념 3연패의 영광을 얻을수 있었습니다만

그렇지요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초대형 사고를 골드쉽이 제대로 쳐버리고 맙니다

 

 

 

 

아 저 성님 또 저러네 하고

말들 움찔하면서 당황하는 게 보이시죠?

 

이름하여 타카라즈카 로데오 사건

잔뜩 성이 났던 건지 처음부터 의욕도 없이 뛰기 싫어하는 티 팍팍 내다가

옆의 후배 토호 자칼(トーホウジャッカル Toho Jackal) 이랑 시비가 붙어서

난동 부리며 로데오 2번 하다가 게이트가 열렸음에도 혼자서만 엄청 늦게 출발하게 됨에 따라

마권 121억 엔(120억 엔) 이 순식간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이죠

 

성질 좀 한 번만 자제 좀 하지 ㅠㅠ

타카라즈카 3연패를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닐 텐데

저 때 진짜 골드쉽한테 걸었던 일본인들 저 모습 보면서 기분이 어땠을까 싶어지는

희대의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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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에 정말 충실하다며

극찬을 받고 있는 애니답게

골드쉽의 섰다 사건

타카라즈카 로데오도 저렇게 완벽하게 고증해서

재현해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Umamusume Pretty Derby) 애니

보면 볼수록 사이게임즈(Cygames サイゲームス) 고증에 미친 애들답구나라는 말밖에

안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루시(ゴルシ) 가 저기서  

제대로 달려서 타카라즈카 3연패 달성하고

G1 7승마 됐을 경우 현창마는 따놓은 당상에

최고의 경주마로 대대로 이름을 날릴 수 있었을 텐데

어째서 저렇게 의욕 없이 저런 대형 사고를 친 건지

근데 어떻게 또 생각해 보면

 

메지로 맥퀸의 3연패와

미호노 부르봉(Mihono Bourbon ミホノブルボン) 의 3연패는

라이스 샤워(ライスシャワー Rice Shower) 에게 저지 당했지만

골드쉽은 스스로 3연패를 저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는

 

제가 본 어느 일본인의 댓글처럼

저 로데오 사건 자체만으로도 역사가 되지 않았나 싶어지기도 하네요 

 

진짜 고루시 동기들만이라도 꼭 실장 돼서

고루시 세대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꼭 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