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겪었던 여름철 무섭고 소름 돋았던 공포썰 귀신을 본 필자의 반려견 시츄
- 結衣新垣 이야기
- 2023. 6. 23.
어떻게 보면 필자의 반려견 시츄 XXX 관련 이야기 2탄이자
여름이라 조심스럽게 털어놓아보는 필자가 겪었던 무섭고 소름 돋았던 공포 이야기
귀신썰
필자에게 참척급 슬픔을 안기고 지금은 노환으로 조용히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 필자의 아들 시츄 XXX가 한참 활발하게 생존하며 어린 티를 막 벗어가던 시절
그리고 필자의 누나는 대학생이 됐지만 필자와 필자 여동생은 미성년자이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여름을 맞아 여동생은 지 친구가 다니는 교회 수련회 따라가서 2박 3일하고
온다고 집을 나서고
마침 필자 아빠 회사 동료분 소유의 더위 피하기 좋은 별장이 시골에 있다고 해서
필자는 혼자서 집에서 쉬고 싶었으나 생각해 보니 강아지 시츄 XXX한테 좋은 바람이나 쐐게
해줘야겠다 싶어서 필자 부모님에다가 필자 누나랑 필자를 더하고 여기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그때 놀러 와서 죽순이마냥 죽치고 있던 필자도 어린 시절부터 잘 알고 지냈던 필자 누나 친구까지
몽땅 다 같이 출발을 하게 됐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도시와는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에 처음의 좀 귀찮았던 마음도 자연스럽게
사그라들고 바쁘게 이것저것 굳은 일 하다 보니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시골이라 불빛이 하나도 없어서
밖은 깜깜하니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저녁 먹고 거의 밤 12시가 다 돼가던 무렵이었습니다
어른들은 근처 강가로 낚시 겸 바람 쐬러 다 나가고 집안에는 필자랑 필자 누나랑 누나 친구에다가
데리고 온 반려견 시츄 XXX만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한참을 TV 삼매경에 빠져 있게 됐었는데요
다른 거 보자며 필자 누나 친구가 리모컨을 막 이리저리 돌리고 있던 그때였습니다
안 그래도 공기 좋고 자연이 살아있는 경치가 지도 마음에 들었던 건가 웬일로 친구랑 삼겹살에
술 엄청 빠네 저거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그래도 이런 필자의 기우와는 달리 그때까지
얌전히 잘 있네 싶던 필자 누나가 아니나 다를까 그럼 그렇지 갑자기 밖에 있는 화장실 가고 싶다고 무섭다고
필자 보고 같이 가달라는 겁니다
당연히 아씨 혼자서 가 뭔 꼬맹이야? 화장실도 혼자 못 가게 하고 처음에는 필자도 싫은 티를 냈지만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아차차 이게 아니지 XX이 누나 앞에서 이미지 관리하자 싶어 못 이기는 척
알았다고 따라나설 차비를 하게 됐고 그렇게 필자가 문을 열어놓고 나가기 위해서 옷을 주섬주섬 챙기던
바로 그때였습니다
저녁도 다 먹이고 산책도 엄청 빡세게 다 시키고 화장실도 챙겨주고 이제 내 할 일은 자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는 듯이 노곤하게 늘어져서 필자 누나 옆에서 잠을 쿨쿨 자고 있던 시츄 XXX가 갑자기 워하는 얕은 짙는
소리를 내며 귀를 쫑긋함과 동시에 열려있는 문 앞으로 쪼르르 달려가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그 후로 이 녀석이
한 행동에 한동안 그 자리에 있던 필자를 비롯한 세 사람은 뭐지 싶어 당혹감과 함께 아연실색하게 됐었으니
누가 전형적인 시츄 성격 가진 시츄 강아지 아니랄까 봐
평소에 엄청 겁도 많고 귀찮음도 많아서 어느 날 한 번은 잠깐 문 열려있는 거 보고
가족들 몰래 지 혼자서 좋다고 나갔다가 생각해 보니 제 딴에도 덜컥 겁이 났는지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고 아래층에서 엎드려서 다리가 굳은 채로 곧바로 발견되기도 했었던
시츄(Shih Tzu, 西施犬, シーズー, 獅子狗, 狮子狗, shīzi gǒu, shih¹-tzŭ kou³, shih tzu, 西施犬, 獅子犬) XXX
이 녀석이 분명히 지금 집안에 3명밖에 없는데
모르는 사람이 와도 좋다고 꼬리 흔들면서 반기고 사람이라면 다 좋아하던 녀석이었는데
도대체 뭘 본 건지 아무도 없는 문을 자꾸 바라보며 누가 들어오는 거 마냥 경계하고 화가 난 듯이
으르렁거리지를 않나 뒷걸음질 치며 계속해서 짖기까지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자꾸 왜 그래 XX아 아무도 없어 등골이 오싹해서 소름 돋음을 무릅쓰고 자신을 타이르는 필자
누나의 말도 그날따라 전혀 들리지가 않았던 건지 엄청 화가 난 듯이 한동안 그렇게 아무도 없이
열려있는 문 앞을 뚫어져라 주시하며 신경 쓰던 시츄 XXX
그러다가 이 녀석 이걸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갑자기 문이 열려있는 곳을 향해 달려서 뛰어나갔고
휴 이때 정말 필자가 미리 옷을 다 갖추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 어두운 밤에
하마터면 강아지 잃어버릴뻔했었는데요
급히 핸드폰 손전등 키고 별장을 돌아서 뛰어가는 XXX의 앞모습을 바라보며 한동안 죽어라 쫓아서
뛰어갔더니 곧 보게 된 웬 연고를 알 수 없어 보이는 무덤 한기 그리고 그 무덤 앞에서 멈춰 서서
도대체 뭐가 있길래 그러는 거야 하고 필자도 무서워질 정도로 거기서도 계속해서 무덤을 주시하며
짖고 으르렁거리던 필자의 강아지
나중에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그 무덤은 몇 해 전에 수해에 강가에 떠내려가던
신원 확인이 안됐던 시신 한구를 그 동네 마을 분들이 가엾어서 정성껏 장사 지내주고
그렇게 무덤을 마련해 준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정말로 필자가 나중에 명이 다해서 죽었을 때
먼저 가 있는 반려동물이자 필자의 아들 XXX가
마중을 나온다는 얘기가 사실이라면 필자 이때
너 노년에 회사 일 때문에 가는 모습도 못 보고 노환으로 인한
케어를 꼼꼼하게 매일 해주지 못했다고 항상 가슴에 안고 미안한 마음 가지고
평생을 담아두고 살았다고 사과함과 동시에
그날 그렇게 겁쟁이었던 XXX가 본건 무엇이었니 하고
진짜 꼭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개는 귀신을 본다는 아주 유명한 말이 있는데
어쩌면 그날 시츄 XXX가 본 것은 문으로 자꾸 들어오려고 했던 귀신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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