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뷰티풀 군바리 시절 의경 출신 필자가 말하는 기대마내 최악의 똥군기 구타 가혹행위 썰

 

여자도 군대를 가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이 윤성원 콤비가 탄생시킨

네이버 인기 웹툰이자 조현오 경찰청장님이 개혁하기 전 그 시절 일선 전의경 중대의 현실을

적나라하면서도 생생한 리얼리티를 살려 박진감 있게 있는 그대로 묘사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경찰청 의무경찰 이야기 웹툰 뷰티풀 군바리

 

그간 이 뷰군덕에 블로그 방문자 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었기에 오늘은

필자 5탄 이야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4탄에서도 올렸던 전의경들이 당시에 타고 다니던 좁아터지고 낡고 오래된

과거 기대마 맨 뒷부분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분홍색 네모가 의경들 진압복이랑 하이바 장비가

담겨 있는 가방이고 녹색 네모가 의경들이 항상 어딜 가든 분신처럼 들고 다녔던 평화의 방패 평방

방패인데요

 

저출산 고령화와 함께 지금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전경과 의경들이고 필자가 있던 시절

한창때는 전국에 5만 명이나 됐던 모든 전의경 중대들의 실상을 알길은 없으나 보통 필자 부대 같은 경우는

오늘 상황 시위 있다 출동 나가야 한다 싶을 때 3가지로 대응을 하곤 했었습니다

 

일단 첫째 말 그대로 하루 종일 기대마에서 짬 안될 때는 온갖 고참들의 갈굼과 구타 가혹행위

폭언 및 정신적인 고문을 견뎌내며 하루 종일 무표정으로 정면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대기타다가

빵과 도시락만 삼시 세끼 처먹고 다시 부대 복귀

 

둘째 하이바에 진압복 입고 평방 들고 미리 출동해서 시위자들 기다리거나 아니면 그냥 기동복에 방패만

들고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비장미가 넘쳐흐르는 단결투쟁가 들려오고

붉은 머리띠 두르고 마스크 쓰고 하나둘 모여들고 XX위원장 XXX 투쟁으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으쌰 으쌰 하는 시위자들 본격 모여들기 시작하고 얘들이랑 으르렁거리며 하루 종일 대치만 하다가

고지식하게 기대마 타고 복귀하거나 오늘은 좀 상황 안 좋게 돌아간다 험악한 것 같다 싶으면

온갖 무시무시한 살인 병기를 들고나오는 그들과 뜨거운 한판 승부 벌이기

 

마지막 셋째 처음에는 오늘 상황 괜찮을 거 같다 싶어서 일단 기대마에서 다들 대기 타고 있는데

어라?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 애들 빨리 진압복 입고 하차시켜서 준비시켜

 

이렇게 3개 말이죠

 

뭐 여기까지만 본다면야 애초에 헐값에 온갖 경찰청의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 3D 대신 온몸으로

처리해 주는 게 전의경이고 그러므로 의경 입장에서 보면 시위 막고 시위자들과 매번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도 의경으로 군대 생활하러 온 이상 당연히 해야 하는 임무 중 하나니까 다들 여기까지는 좃같긴

하지만 어휴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니까 싶어 그러려니 아무 생각이 없게 되는데요

 

헌데 정말 심각한 문제는 바로 지금부터 벌어지게 됩니다

의경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그저 저게 뭐 어때서? 그냥 의경들 하는 일 이야기 아냐

싶은 저 3가지 상황에서

 

아무도 쉽게 예상하기 힘드셨겠지만 의외로 생각보다 많이 그것도 백주대낮에 대놓고 버젓이

보통 웬만한 정신력과 인내심을 가지지 않은 이상은 참는 것조차 너무 힘들고 가혹하면서도 끔찍하기까지 한

온갖 정신적 물리적 구타 가혹행위가 기대마 안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아직도 나는 잘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데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냐고요?

 

소대 내에서 견장을 달고 떵떵거리는 수경들을 신으로 받들어 모시는 일부터 시작해서

직원들 챙기고 무슨 무슨 사역 몇수하면 항상 누구보다도 먼저 가장 빨리 자원해서 일하러 다녀야 하는

이경이나 일경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시위 진압 때 입어야 하는 진압복이랑 하이바를 기대마 안에

어디다 배치해놨는지 당연히 알고 싶어도 알 길이 전혀 없기 마련입니다 하루 종일 고되게 온갖 노역에

몸을 맡기며 뼈빠지게 일만 하다 보면 잘 시간이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테니까요

 

헌데 무전으로 지금 상황 급박하게 돌아가니까 애들 진압복 입히고 방패 내리고 준비시켜

이런 말이 날라오거나 갑자기 잘 있다가 언제 어떻게 불시에 중대 철갑 하차 말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좁은 기대마 안에서 짬좀된 고참이면 느긋하게 여유 있게 자기꺼 장비 내리고 천천히 입고 하이바 쓰면

됩니다 괜히 한 바퀴 쓱 중대를 돌아보기도 하고요 방패를 비롯해서 기타 잡다한 것들 내리고 준비하는 것은

뭐 가만히 있어도 밑에 애들이 꺼내서 정렬하고 준비 알아서 다 척척 완벽하게 해 놀 테니까요

 

자 그러면 반대로 이 상황에서 내가 짬이 안된다?

그럼 누군가에게는 에이 짜증도 나고 일이 이렇게 된 거 시위자들과 제대로 붙어서

몸이나 풀었으면 좋겠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그 시간이 나에게는 바로 지옥문이 내 눈앞에서 활짝 하고

열려버려서 나 죽었소하고 생각이 절로 들게 되는 절규의 아비규환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 좁아터진 기대마 안에서 야발 내 철갑 도대체 어디다 둔 거야 이리저리 그냥 다들 헤매느라

인원이 한 군데로 갑작스럽게 우르르 몰리며 복잡해지게 되고 온갖 군데서 빨리빨리 해라

느려터진 거 봐라 군대 많이 좋아졌다 어리바리 까는 XX 있다가 보자는 식으로 고참들의 폭언과

욕설 발길질 주먹질 스매싱 구타 가혹행위가 실시간으로 먹이를 노리는 한 마리의 맹수처럼 날카롭게

날라오는데 

 

운이 좋아서 번개 같은 속도로 내장비 빨리 찾고 누구보다도 빠르게 철갑 입기를 완료했다?

안타깝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여기서 뭔가 밉보인 게 있다면 그날 내내 옆에서 계속되는

교양이라는 이름 하의 고참들의 갈굼을 견뎌내야 했던 건 덤이었고요

 

뷰티풀 군바리에서도 훈련할 때 비슷한 모습이 자주 나왔었지만 철갑 하차 설상가상으로 소대중에서

가장 느리게 준비하는 소대가 돼버렸다?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그날 밤은 그냥 숨쉬기조차 너무 힘든

악몽의 저녁이 소대 내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겠구나 하고 해탈한 체로 여기면 됐었던 거죠

 

도대체 시위 진압복 빨리 입는 게 군기랑 뭔 상관이 있는 건지

아니 기대마 타고 상황 출동 나가면서 소대 실무를 담당하는 받데기들이

니꺼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미리 알려주기라도 좀 해주면 어디 덧나나? 

야발 나도 빨리하고 싶은데 이 기대마 안에서 내꺼 어디다 둔 건지 나도 답답해서 못 찾겠는데

도대체 뭐 어쩌라는 거야

 

그때 그 시절 늘 이런 생각을 하며 이 미개한 필자 중대의 최악의 똥군기 기대마 안

구타 가혹행위를 그 누구보다도 극혐하고 혐오했었던 필자 후에 기율이 돼서 2년 내내

이를 갈고 있었던 이 뭐 같은 것부터 바로 첫날 개혁이라는 이름하에 완전히 바꿔버렸는데요

 

그때 그렇게 못살게 굴고 빨리빨리 안 한다고 온갖 애들을 옆에서 정신적으로 물리력까지

동원해서 괴롭히는데 열을 올렸던 고참들 지금이라도 만나게 된다면 필자 꼭 한 번은 진짜

대놓고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 좁은 기대마에서 내꺼 어딨는지 잘 모르면 좀 늦어질 수도 있는 거 아냐?

이게 그렇게 잘못됐었던 거냐? 하고 말이죠

 

필자가 원래 의경 가기 전만 하더라도 밝고 웃음이 많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활동적인 데다가 대외적인 사람이었는데 아무래도 의경 가서 이런 일들만 겪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성도 나빠지고 가식과 위선만 늘고 저절로 염세적이고 조용한 거 좋아하고 잼민이 혐오증에

포커페이스형의 사람이 된 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이제 봤더니 군대가 필자 성격을 180도

변하게 만들었었네요  

 

 

네이버 인기 웹툰 뷰티풀 군바리 볼때 같이 들으면 좋은 노래 네임리스 부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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