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일본 전국 시대(센고쿠 시대) 배경의 최고 갓겜 쇼군 토탈워 2(Total War: Shogun 2)

 

호조 가문(北条氏) 을 무너뜨리고 1336년 무로마치 막부(室町幕府 むろまちばくふ) 가 일본에

세워진 후 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츠(足利義満 あしかがよしみつ) 의 영도 아래 번영을

거듭하던 무로마치 막부는 요시미츠의 죽음과 함께 급격한 쇠퇴를 거듭하게 된다

 

15세기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경제 발전과 시간이 갈수록 드러나게 된 여러 가지 사회적 혼란과 모순을

틈타 일어나는 일본 각지의 힘 있는 제후들의 움직임 이 움직임을 통제할 힘과 권위를 이미 진작부터 잃어버리고

있었던 무로마치 막부

 

그 결과 1467년 오닌의 난(応仁の乱) 을 시작으로 16세기 말까지 계속된 것이 바로 센고쿠 시대

다른 말로 일본의 전국 시대(戦国時代 せんごくじだい) 이다

 

이렇게 무려 100여 년간이나 일본 땅 안에서 자기들끼리 서로 죽고 죽이며 계속되던 일본의 전국 시대는

그 결과 그 어떤 일본 역사보다도 온갖 가지의 다양한 이야깃 거리와 수많은 화제들을 만들어 냈고

그리하여 오늘날 정말 많은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과 영화 드라마 등의 문화 콘텐츠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필자는 오늘 세가 소속의 영국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스튜디오에서 만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토탈워 시리즈의 2011년 작품 쇼군 토탈워 2

토탈 워 쇼군 2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사실 쇼군 토탈워 시리즈의 첫 출발은 돌이켜 보건데 현재 토탈워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그간의 화려한 명성과는 별개로 위대한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이었던 만큼

극히 평범하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무난함으로 첫 발걸음을 끊게 된다.

 

 

 

 

그때 당시는 다들 토탈워 시리즈라고? 우와 게임 안에서 실제처럼 대규모 병력을 직접

지휘해서 싸울 수 있다니라는 뽕 하나만 보고 재밌게 플레이했었으나

지금 보면 아연실색 이게 플레이가 가능한가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2000년에 발매된 쇼군 토탈워(Total War: Shogun) 의 모습이다

 

그래픽도 그래픽이거니와 화면에서 벌써 뿌연 게 저사양 티를 팍팍 풍기고 있는지라

도무지 정 안 가는 느낌에 아무리 봐도 게임할 맛이 쉽게 나기 힘든 부족함이 많아 보이는 모습

그렇다 저게 바로 필자와 여러분이 만나게 된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쇼군 토탈워의

첫 번째 모습이었다  

 

솔직히 필자도 토탈워 팬인 만큼 쇼군 토탈워 1이랑 확장팩 쇼군 토탈워 몽골 인베이전도

몽땅 다 소장용 겸 해서 가지고 있고 요새는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쇼군 토탈워 2에 빠져 살고 있기는

하나 쇼군 토탈워는 이리저리 뜯어봐도 너무 부족하고 어설픈 것들만 천지인지라

와 이거 개쩔어 물건이야 물건 갓겜입니다 갓겜 여러분도 한번 꼭 구해서 해보세요 하고

쉽게 권하기 힘든 요소가 참 많은 게임이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면 혼자서 조용히 저만치 앞서 나가고 있는 게 시간이라는

말도 있듯이 시리즈의 첫 출발작이라는 목적만 이뤘을 뿐 게임성은 낙제점 그 자체였던

쇼군 토탈워를 뒤로 한 체 그 후로 11년의 시간이 또 흐르게 된다

 

미디블 토탈워 3(Total War: MEDIEVAL 3) 나 로마 토탈워 2(Total War: Rome Ⅱ) 를 기대했던

토탈워 팬들의 바램을 무시하고

2011년 발매된 쇼군 토탈워 2

쇼군 토탈워 시리즈와의 두 번째 만남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는 이때를 엠파이어 토탈워(Total War: EMPIRE) 발매와 함께 일어난 토탈워 첫 번째 혁명의

뒤를 잇는 토탈워의 두 번째 혁명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 이건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다 실제 게임 속 화면이다. 11년 만에 일어난 쇼군 토탈워 시리즈의

놀라운 진일보한 발전을 다시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11년의 시간이 흘러 강산이 한번 바뀌었을뿐인데

2000년에 출시된 쇼군 토탈워랑은 어느 순간부터 완전히 모든 게 다 바뀌어버렸다. 심지어는 같은 게임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2004년 로마 토탈워(Rome: Total War) 때부터 그간 축적된 포텐이 슬슬 본격적으로 터질 준비를

하더니 쇼군 토탈워 2와 함께 외적으로 내적으로 완전히 화룡점정의 최고봉을 찍게 된 토탈워 시리즈

쇼군 토탈워 2는 이러한 세간의 평가에 충실히 부응하기라도 하듯이 경영 내정 군사 외교 전투 그 어떤

분야 하나도 소홀하게 빠뜨리지 않고 전 시리즈들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된 모습을 선보여주게 된다

 

어 쇼군 토탈워 2 이 게임 이렇게 달라졌어요 하고 본격적으로 이것저것 써 내려가려 하다 보면

워낙 이야깃거리가 많아져서 간단하게 필자가 모든 토탈워 시리즈의 백미 전투 부분에 대한 설명만

살짝 몇 자 곁들어 보자면

 

토탈워 시리즈 중 가장 큰 역대급 스케일

여러 가지 실제 3D 같은 리얼한 효과들

흔들리는 땅 현실적인 백병전 야간전의 부활

블러드 팩 DLC와 함께 피가 튀고 목이 잘리는 모습 재현

화살이 직접 박히는 모습 등으로 설명할 수 있겠고

 

이런 거 외에도 정말 게임 급속하게 발전하고 달라졌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닐 정도로 높은 작품성을 이번에 제대로 작정하고 보여주고

있으니 여러분 필자 더는 긴말하지 않겠다 쇼군 토탈워 2 꼭 플레이해보시기 바란다

특히나 역사에 관심 있거나 조예가 깊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필자를 믿고

이번 기회에 쇼군 토탈워 2 한번 제대로 입문해 보시기 바란다

 

 

이것은 쇼군 토탈워 2를 여러분이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보게 될 화면이다.

그럼 이쯤에서 게임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일본 전국시대에 실제로 이름을 날렸던

주요 가문들 중 한곳을 선택해서 여러분만의 능력과 아이디어로 경영하고 발전시켜 나가면 되는 게임이다.

그리고 발전한 그 국력을 바탕으로 일본 전국통일을 달성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자 모든 토탈워 시리즈의

가장 큰 핵심 목적이다. 실제로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일본 전국 시대에 이름을 날렸던 여러 일본의 가문들을

직접 보고 그들과 싸움도 하고 외교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정식 발매가 안돼서 유감스럽게도 공식적으로 한글 발매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토탈워 시리즈가 그간 쌓아올린 한국에서의 인기에 걸맞게 여러 네티즌들이 한글 패치를 만들어둔

상태이다 그래서 관심이 있다면 언어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서양 와패니즈들의 불같은 성원과 함께

인기가 제법 괜찮았었는지 현재는

 

쇼군 토탈워 2 사무라이의 몰락(Total War: Shogun 2: Fall of the Samurai)

쇼군 토탈워 2 사무라이의 태동(Total War: SHOGUN 2 Rise of the Samurai) 도

확장팩으로 발매되어 있는 쇼군 토탈워 2

 

약 100년간 치열하게 자기들끼리 갈라져서 밥 먹고 싸움질만 계속하던

일본의 전국시대

 

여러분이 이 시대에 관심이 있고 일본 역사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정말 많은 사람이라면

낯설어 하고 꺼려 하지 마시고 부담 없이 바로 플레이해보시기 바란다

어어 하다가 게임의 재미에 본격적으로 빠져서 어느 순간에는 시간만 나면 쇼군 토탈워 2에

깊이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시게 될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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