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 시기 발생한 2004년 최악의 대한민국 미제사건 광주 여대생 테이프 살인 사건

 

2004년 9월 14일

광주 북구 용봉동의 M 아파트

광주지역 C 대학교 미술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손 모양(당시 23세) 은 이날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가운데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이윽고 오후 8시 30분경

손양의 어머니가 돌아와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섰다

그러나 집은 아무도 없는 듯 고요했다

OO아

 

어머니는 딸의 이름을 불렀으나 대답이 없었다

이상하게 여긴 어머니가 방문을 열어보자

 

딸은 죽어있었다

머리에 테이프를 수차례 감긴 채 침대에 누운 상태로

 

그것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참혹한 광경이었다

 

방 곳곳에는 손양이 흘린 것으로 추정되는 피가

곳곳에 흩뿌려져 있었으며

테이프를 벗겨낸 손양의 얼굴엔 폭행을 당한 듯

검푸른 멍 자국이 가득했다

 

게다가 발견 당시 손양의 사체는

하의가 벌거벗겨진 상태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국과수에 사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성폭행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당황스러웠던 것은

 

증거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어요

 

범인에 대한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분명 어지럽혀진 자택 내의 상태와

손양의 온몸에 걸쳐진 타박상으로 미루어볼 때

심한 몸싸움이 있었음이 예상되었음에도

손양의 혈흔과 족적만이 곳곳에서 발견될 뿐

범인에 대한 어떠한 단서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손양의 사체 검시 결과 또한 의문이었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사망시간 오전 9시~ 10시경으로 추정

얼굴과 온몸에 걸친 심한 타박상

특정 흉기에 피해 받은 흔적 없음

사인: 비구폐쇄성 질식사

 

손양을 죽인 흉기는 다름 아닌 박스테이프였다

테이프에 머리가 둘둘 감긴 채 숨을 쉬지 못한 손양이

마침내 기도가 막혀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었다

 

이 질식사라는 사실이 이윽고 환기시킨 의문은

바로 범인의 의도였다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뒤처리가 너무나 치밀했으며

단순 강도 살인이라고 하기에는 집에서 없어진 것이라곤

현금 13000원과 손양의 휴대폰 밖에는 없었다

 

더불어

손양과 다툰 것으로 보이는 거실

손양을 감은 박스테이프

현관문 손잡이

 

어디에도 지문이 남아있지 않았다

아니 지문은커녕 DNA 조각 하나 없었다

 

경찰은 전담 특별부서를 구성하여

손양의 친인척과 주변인을 심층조사하고

사건 지역 인근 통화내역 2000여건을 모두 수사하는 등

6개월간 집중적인 사건 진상규명에 나섰으나

범인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포착할 수 없었다

그리고

 

광주 용봉동 여대생 테이프 살인사건은

사건이 발생한지 9년이 지난

2013년 현재에도

18년이 지난 2022년 현재에도

어떠한 용의자도 없이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피해자 박 양 아버지

 

세월이 가면 이 사건이 잊힐 것 같아도

부모 입장에서는 그 현장이 머리에 더 생생하고

 

기타 의문점

 

손양의 집

손양이 거주하던 광주 북구 용봉동 M 아파트는 15층 규모의 건물이었으며

손양의 집은 13층에 위치해 있었다 때문에 현관문 외의 출입 경로는 일체 없었다

 

현관문

손양의 집 현관문은 도어락이 달려 있었고 사건 이후에도 어떤 훼손도 되어있지 않은

멀쩡한 상태였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범인이 문을 직접 따고 들어왔다기보다는

손양이 직접 범인에게 문을 열어 주었다고 추측된다

 

바로 그 사고 나기 전에 15층에 그 아파트는

15층 건물인데 15층에 누군가가 인터폰을 눌렀어요

모니터를 보니까 어떤 모르는 사람이더라는 거예요

문을 안 열어줬어요

 

15층 14층

사건 당일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15층과 14층에 정체불명의 남자가

벨을 누르며 문을 열어달라는 요구를 했으나 주민들은 열어주지 않았다

 

CCTV

손양이 거주하던 아파트에는 CCTV가 없었다

사건 이후 곳곳에 CCTV 몇 개가 설치되었다

 

손양의 휴대폰

당시 범인이 가져간 휴대폰의 위치 추적을 해보았으나 사건 당일

광주 남구 월산동 동신대 한방병원 근처에서

단 한 번 신호가 잡혔을 뿐 이후 어떤 신호도 잡히지 않았다

 

역술원

손양의 가족이 용하다는 역술원을 찾아가 점을 보자 점술가에게서

남쪽에 범인이 있다 범인은 2명이다 주변 인물이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수사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어떤 누군가가 제보를 해주지 않는 이상은

범인 잡기는 힘든 상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2004년 9월 14일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한 아파트 13층에서 여대생이 머리에 테이프가 감긴 채 살해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끝까지 안 잡힐 것으로 여겨졌던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들도 21년 만에

특정 지어졌다

 

그러니 유족분들도 끝까지 희망 잃지 마시고

용기를 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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