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에 빛나는 명작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즌 7 한국 출장편 전라도 전주

 

알겠습니다 스케줄은 어떻게든

다음 주 한국이라니!

 

갑자기 연락을 받고 다음 주에 한국으로 출장을 가게 된

고독한 미식가(孤独のグルメ) 의 주인공이자 솔로 미식가 이노가시라 고로(井之頭五郎 Inogashira Goro)

예상하지 못했던 해외출장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한국(韓国) 서울특별시(ソウル特別市)

 

드디어 처음으로 고로가

한국 땅을 밟았다

 

사장님이 기다리십니다

 

호오 모두에게 많이 익숙한 얼굴의 여성이

사장님이 기다린다고 자기 따라오라고 한다

보면 볼수록 참 낯이 익은 페이스다

 

어라 사장님도 그간 어디서 진짜 많이 본 것 같은 참으로 정겨움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어째 이 회사는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들만 직원으로 있는 듯?

 

한국의 앤티크나 전통 공예품을

유럽에서 판매하고 싶으시다고요

지금 전주로 가주실 수 있을까요?

 

한국 전통 공예품을 팔고 싶다고

고로 아재 먼 길 왔는데 한국 서울 오자마자

다시 바로 전주로 가라고 한다 ㅎㅎ

 

한국 전주시(全州市)

 

그렇게 오게 된 전라도 전주

 

팥죽 같은 것도 있어

 

먼 길 왔다 갔다 하느라 배고팠는지

한국 시장 음식을 보고

 

배가 고프다고

 

또 배가 고파진 미식가 고로 아재

 

밥 먹을 가게를 찾으며 돌아다니던 중

백반정식과 청국장 백반을 파는 가게 앞에서    

기웃거리더니

 

과감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 보게 됩니다

 

이걸로 부탁드립니다

 

6000원짜리 가정식 백반을 시키는

고로 아재

 

아직 더 나오는 거야?

 

한식에서는 너무도 흔한

백반 반찬 가짓수에 감탄하는 고로 아재

 

600엔에 이 궁중 요리 같은 가짓수

그렇다 치더라도

6000의 정식

 

고독한 미식가에서 그간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는

주로 1500엔 정도의 식사를 하고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600엔 밥 먹으면서 더더욱 저렇게 놀랄수밖에 없었던건데요

 

드디어 출장 온 한국에서의 첫 식사

 

헌데 식당 아줌마가 영 못마땅해하는

눈치를 자꾸 줍니다

 

보다 못한 아줌마가 직접 와서

이 음식은 그렇게 먹으면 안 되고

쓰까 묵어야 한다고 직접 나서서 알려줍니다

 

이걸로 비빔밥을 만드는 거구나

 

그 모습을 보고 고로 상도

이게 그 한국의 비빔밥이란 거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그걸 알았으니

 

야채도 열심히 넣고

 

코리안 킹갓제너럴 김치도 넣어주고

 

제육볶음

 

계란 프라이도 절반 넣자

 

계란프라이

 

심지어는 한국인들도 꺼려 한다는

청국장까지 넣어주는 고로상

그렇죠 청국장도 그는 먹을 줄 알았던 겁니다

 

이거 즐겁구만

 

새로운 음식을 먹어본다는 생각에

쓱싹쓱싹 맛있게 잘 비벼줍니다

 

고로의 셀프 비빔밥

깜짝 놀랄 맛

낫토국과 비빔밥 기적의 콜라보

 

완성된 고로의 커스텀 마이징 비빔밥을

한입 크게

 

이건 지금까지 먹어본 적 없는 비빔밥이야

이건 극적으로 맛있어

낫토가 배어있군

 

먹으면서 본격 시식 들어가는데

이 사람이 일본인인가 ㄹㅇ 한국인 아니야 싶어질 지경인 것 같습니다

맛있게 참 잘먹어요

 

어묵 

조금 단 입가심

 

그래서 결국 이건 뭐지?

어묵의 매콤달콤 소스 조림

 

처음에는 좀 이질감을 느끼던

반찬도 문제없습니다 반찬 섭렵도 완료

 

거기다가 비빔밥을 딱

 

이건 또 어떻게 알고 ㅋㅋ

재밌네요

 

심지어는 김치에다가 싸먹기까지 합니다 ㄷㄷ

김치 저거 거부감 가진 일본인들도 많던데

역시 그간 이것저것 먹으러 다녔던 고로 아저씨의 입맛 어디 안 가는군요

 

이 절묘한 새콤함이 정말 맛있어

잘 먹었...

 

바닥까지 싹싹 긁어드신 고로상

이제 다 먹었겠다 슬슬 자리를 뜨려는 순간

 

으따 거시기 아직 가지마시랑께

후식 있당께

 

누룽지 

 

구수한 향이 나는 상냥한 수프

 

누룽지구나

이런 마무리 재미있구만

그렇다 치더라도 600엔에 이 가짓수라니

 

한국 가게가 서비스가 너무 좋다며

걱정까지 해주는 마음 착한 고로 씨

 

나름 맛있었는지 잘 먹었다

 

맛있었어요

 

한국말로 맛있었다며 훈훈하게 마무리 짓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밖에 이모저모

 

1. 고독한 미식가 시즌 7 제9화

한국 전주시의 청국장찌개와 셀프 비빔밥 편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18길 19 (평화동1가 727-1) 

토방이라는 음식점에서 촬영했습니다

 

2. 고독한 미식가 시즌 7 제10화 

한국 서울특별시의 뼈 있는 돼지갈비와 반찬의 무리 편

서울특별시 용산구 장문로 112 (보광동 70-19)

종점숯불갈비라는 음식점에서도 촬영했습니다

 

3.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은

마츠시게 유타카(まつしげゆたか, 松重豊, Matsushige Yutaka) 가 시즌 1부터

계속해서 맡고 있는 중입니다 키도 크고 정말 훤칠하니 옷걸이가 좋은 배우에요

 

4. 고독한 미식가 한국 촬영 편에서는

성시경, 박정아, 김규종, 이명세가 특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5. 2018년 5월 8일 서울에서 촬영 5월 10일 전주에서 촬영을 한 겁니다

 

6. 그냥 얼핏 봐서는 아저씨 혼자 나와서 시종일관 밥만 먹는 내용일 뿐인데

아저씨가 밥 먹는 이야기 누가 그렇게 챙겨보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은근히 고로 아재가 한국인 정서에도 잘 맞고 밥도 잘 먹고 담백하면서도 잔잔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 참으로 매력이 넘쳐서 저도 일본인 친구한테서 듣고 보게 되었고

이제는 모든 시리즈 다 한 번씩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7. 중국 리메이크 버전도 있어요

 

8. 원작 요리 애니메이션 고독한 미식가(Solitary Gourmet) 도 꼭 한 번씩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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