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화제가 됐던 일본 도미노피자의 폭설 시 친환경 순록 배달 계획과 그 후 이야기

 

 

 

지난 2016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도미노피자 일본 지사 도미노 피자 재팬은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순록을 피자 배달에 채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들이 밝힌 이유인즉슨 라니냐 현상으로 2016년 여름은 각지에서 기록적 폭염이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같은 현상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어 이번 겨울은 매서운 추위가 예상된다

눈이 내려 피자 배달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서 순록 피자 배달을 도입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얼핏 보면 웬 크리스마스의 상징 순록이 피자 배달이람 하고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할

이 계획 헌데 실상은 피자배달부 순록 의외로 엄격한 비교 분석을 통해 결론이 내려진 끝에

시도해 보게 된 거라고 하는데요

 

일본 도미노피자 배달추진부는 올해 추위가 매서워지고 눈이 오는 날이 많아지면 피자를 배달할 수 없어

손실을 본다. 따라서 폭설에 대비해 긴급히 새로운 배달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며 4륜구동 경차와 스노모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순록의 세 가지 안을 놓고 비교를 해보았더니

 

이런 식으로

 

4륜구동 경차 같은 경우는 최소 3년간 차량을 빌려야 해 비용 부담이 크고 피자 배달 직원이 

운전면허를 따야 함

 

스노모빌은 차량보다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규제가 있어 최고 속도가 시속 15㎞로 느림

 

마지막으로 순록은 운전면허도 필요 없고 저렴하며, 최고 속도 시속 80㎞로 빠르다. 지금도 시베리아 유목민들은

순록에 썰매를 달아 이동 수단으로 이용한다. 게다가 홍보 효과도 뛰어나다.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는

순록이다. 눈이 오는 날 순록이 선물 대신 피자를 가져왔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가 된다는 홍보 효과까지

있다

 

누가 봐도 순록의 비교우위가 명백한지라 폭설로 날씨가 안 좋을 시

산타클로스의 상징 순록 배달부를 해볼 예정이라던 일본 도미노피자

그래서 그 뒤는 어떻게 됐냐고요?

 

물론 계획 자체는 신박하니 참신해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순록이 살아있는 동물이다 보니 제어 부분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

결국은 제어 실패로 인해 최종적으로 보류되고 순록 오토바이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긴 뭐 성공만 한다면야 하나의 관광 상품급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으나

그게 말처럼 순록한테 피자 배달 훈련시키기가 생각 외로 상상을 초월하는 난이도긴 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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