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일본 스시남 친구랑 일본 경마 골드쉽 백마 산구 아오라키(アオラキ) 미승리전 탈출 내기 걸었던 썰

 

 

흠 이러다가 이거 원 일본 이야기 블로그가 경마 블로그로 변할 것 같아서

일본 경마 이야기 좀 줄여볼까 싶었는데 어어하다보니 오늘 또 이렇게 본의 아니게

경마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흥행과 함께

반도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지명도를 올리게 된 일본 경마 최고의 아이돌 호스 인기마

골드 쉽(ゴールドシップ Gold Ship) 이 카스타 디바라는 뉴질랜드산 경주마 암말이랑 교배해서

낳은 첫 번째 백마 산구 아오라키(アオラキ Aoraki) 

처음 데뷔할 때만 하더라도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화제와 관심을 많이 불러일으켰었는데요

 

헌데 문제는 이 녀석이 진짜 부족할게 없는 1티어 금수저 알파말

최고의 인기스타 애비빨에다가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라서 빨아주는 팬들

수두룩한 그 유명한 스테이 골드(ステイゴールド Stay Gold 黄金旅程) 집안 일원으로

스골이 손자 겸 전설적인 레전드 대종마 SS 선데이 사일런스(Sunday Silence サンデーサイレンス)

의 증손자 여기다 일본 경마 역사상 최강의 장거리 스테이어 메지로 맥퀸(メジロマックイーン Mejiro McQueen)

의 외증손자라는 부계 혈통과

 

모계 혈통에서도 보이는 전설적인 리딩 사이어 새들러스 웰즈(Sadler's Wells) 로 정리되는

진짜 흠잡을 때 없는 빵빵한 혈통빨에다가 엄청 희귀한 오리지널 백마 시로게라는 털색빨까지

삼박자 두루 갖춘 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승리전을 탈출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건데요

 

아오라키 너는 잘 달리기만 하면 인기 말 등극은 따놓은 당상이야

잘만 달려라 하고 몇 경기 계속해서 꾸준히 지켜봐왔지만

이케조에 켄이치(いけぞえ けんいち 池添謙一 Ikezoe Kenichi) 기수랑도 안돼

부담중량 면에서 유리한 이마무라 세이나(今村聖奈 いまむらせいな) 기수랑도 실패

그렇게 점점 아오라키는 필자의 머릿속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던 찰나였었습니다만

그러다가 오랜만에 필자가 일본 스시남 친구 통해 듣게 된 아오라키 관련 소식

 

2월 26일 날 아오라키 나카야마 경마장(中山競馬場) 잔디 2000M 3세 미승리전(3歳未勝利)

나온다더라 기수가 타케 유타카(たけゆたか 武豊) 래

 

으아니 뭐라고 타케옹?

와 진짜 진영이 미승리전 탈출하려고 칼을 갈았구나 싶었습니다

레전드 타케 유타카를 데려오다니 진짜 빡세게 준비했나 여겨졌었죠

그런즉 이번엔 왠지 모르게 뭔가 다른 것 같다 싶어서 한국인인 필자가

일본 경마에 배팅하는 건 불가능하고 그냥 친구랑 아오라키 신마전 탈출

이번에도 실패 아니야 이번에는 성공 내기 걸고 진 사람이 고급 오마카세(お任せ) 한 끼 사주기로 하고

기대감을 가지게 됐었는데요

 

결과는

휴 아오라키 이 녀석 진짜

애비는 몸통 박치기 한방으로 고릴라도 튕겨내 버릴 정도로

강한 말이었고 승부 근성 있는 말이었는데 아들이라는 놈은 맨날 딴 말들한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거기다 어째 어 오늘 괜찮다 어 오늘 뭐 될 거 같은데

싶다가도 결국엔 힘도 제대로 못 쓰고 매번 그렇게 허망하게 끝나고 그러는 건지 휴.......................

 

필자가 봤을 땐 아오라키 얘 이러다가 끝내는 승마나 관상마로 갈 거 같은데

아무래도 희귀한 백마 혈통이다 보니 사람들이 우쭈쭈 우리 아오라키 하고 싶은 거 다해하고

극진하게 챙겨만 주다 보니 애가 그냥 맹하니 투지도 없고 게으른 말이 된듯한데

답은 그 남자의 투혼주입 밖에 없지 않나 싶어지는데

진짜 마지막이다 여기고 와다 류지(和田竜二 わだりゅうじ Wada Ryuj) 기수 좀

태워봤으면 싶어지네요

호부견자가 되면 안 되는데

미래의 개선문마 아오라키 제발 잘 좀 하자 ㅠㅠ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타케 유타카와 슈퍼 크릭의 레전드 일화 역지명을 고증한 101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CM 일본 레전드 기수 타케 유타카를 개그캐로 써먹는 사이 게임즈의 위

 

일본 경마 G1 경주 빅토리아 마일 암말 무패삼관마 데어링 택트를 흉내 내고 있는 시로게 백마 암

 

2022년 7월 3일 첫 데뷔전을 치른 우마무스메의 공식 엔터테이너 골드 쉽(Gold Ship) 의 첫 백마 아들

 

일본 경마 최고의 아이돌 호스 골드쉽(ゴールドシップ) 고루시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이마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