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ch 우울하고 슬픈 스레 푸드코트에 온 가족 테이블에 억지로 합석하는 게 너무 즐거워

 

푸드코트(food court)

 

흥행불패의 사업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럼에도 인간의 본능이 의식주 입고 먹고 머무르면서 자는 것인 만큼

웬만해서는 쉽게 망하기 힘든 사업이죠

 

음식이 빨리빨리 쏟아져 나오고 저렴하면서도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조리 시설과 메뉴를 다양화하고 식사 장소를 일원화한 덕분에

한 장소에서 내 선호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고 요즘 들어서는 고급화 전략이

더해짐에 따라 괜찮은 푸드코트에서는 나만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들이

많아서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터미널, 역, 휴게소 어딜 가든 찾아볼 수 있는

친숙한 존재가 됐는데요 이 푸드코트 관련 짧지만 은근히 계속해서 여운을 남게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어느 스레의 스레주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3/02/23(토) 23:27:18. 20 ID:JC9tlRB/0
물론, 다른 테이블도 전부 채워지고 있는 혼잡시야 ww
6인용 테이블에서, 아빠・엄마・아이 2명의 4명이 앉고 있는 곳에, 억지로야
뜨끈뜨끈한 햄버그 스테이크 런치 같은 것을 얹은 쟁반 가져서 말이야
「여기, 합석 됩니까?」라고 묻고, 대답하는 틈도 주지 않고 풀썩 하고 앉는 거야


6: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3/02/23(토) 23:28:38. 65 ID:JC9tlRB/0
아빠・엄마로부터는 미묘한 얼굴로 바라보게 되지만,
아무튼, 혼잡시이므로, 싫다는 얼굴 하는 사람은 있어도, 거절 당할 일은 없군 이것이
그리고, 그 녀석들 처음에는 말수가 적지만 www 하지만 점점, 나의 존재에 익숙해 와서
보통 가족의 이야기가 나오는 거지,
다음 주의 휴일은 어디갈까 라든지, 학교는 어때? 라든가 아버지가 아이에게 묻거나
나는, 응응, 생각하면서 밥을 먹는 거야 www


12: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3/02/23(토) 23:30:22. 25 ID:JC9tlRB/0
그렇게하는건 말야 , 역시 그거야
내가, 그 가족의 일원이 된 것 같아요
당연한 듯이 아버지가 있고, 당연한 듯이 어머니가 있고,
2명의 남동생이 있고, 밥 먹으면서 따끈따끈한 대화를 한다는 거야
나, 초5 때에 부모님이 이혼하고, 어느 쪽이나 친권 방폐해버렸으니까
부모님 없이 시설에서 자랐어
친척도 모두 나기르는 것 싫어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이런 것이, 굉장히 즐거워!


22: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3/02/23(토) 23:32:43. 24 ID:KcbFE8Zq0
스레드 타이틀 보고 죽어 라고 생각했지만>>12로 울었다
너무 침울해

 

진짜 처음에는 뭐라고? 푸드코트 합석? 웬 또라이야 싶어서 황당했던 게

자초지종을 알고 나니 어휴 그랬었구나 힘내라고 자신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

스레주의 사연 아닐까 싶어집니다

 

저렇게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사람들 중에서 삐뚤어지고

피해의식 때문에 범죄의 늪에 빠져서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래도 이 스레주는 소소하지만 타인들에게 그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대놓고 민폐 끼치는 행동까지는 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나마 나은 취미 생활

아닐까 싶어지네요

 

스레주 지금은 결혼했든 안 했든 우울하고 슬픈 가정사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으며 살고 계시길 바라봅니다 힘내세요

 

 

일본 레전드 5ch 공포 괴담 스레 옆집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려

처음에는 다들 별거 아닌거 마냥 생각했던 일이였으나 묘하게 미스터리한 뒷맛을 남기고 찜찜하게 종결된 스레입니다 과연 옆집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고 스레주의 과민 반응일 뿐이였을까요

yskh03241110jap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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