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에게 습격당한 자신의 60대 주인을 구한 일본의 충견 시바견 쇼콜라

 

긴박했던 당시 상황 요약 

 

1. 2014년 6월 29일 일본 홋코쿠 신문(北國新聞) 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石川) 현 가나자와(金澤) 시에 

사는 63세의 다나카 다카키(田中孝季) 씨는 전날 오전 자신의 아내 59세 다나카 후미코(田中富美子) 씨와 함께

자신이 키우고 있는 시바이누 시바견(柴犬, しばいぬ, しばけん, Shiba Inu) 쇼콜라를 데리고 근처 산길로

산책을 나서게 됐다고 합니다

 

2. 다나카 다카키 씨는 이후 한참을 그렇게 재밌게 산책을 하였고 그러다 산책 중에 약 3ｍ 떨어진 곳에서

새끼 곰 2마리를 발견하게 됐다고 하네요 근데 그가 곰을 발견하자마자 마침 자신의 새끼들 근처에 있던

어미 곰이 갑자기 나타나서 뒤에서 다나카 다카키 씨를 때리는 바람에 그는 나둥그러지게 됐으며

설상가상으로 어미 곰은 그를 덮치고 머리와 엉덩이까지 물어버렸다고 합니다

어미 곰 입장에서는 자기 새끼한테 해 끼치는 건가 싶었던 거지요

 

3. 절체절명의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위기의 순간 다나카 다카키 씨 옆에 있던 그의 강아지 충견 시바견 쇼콜라는

도망가지 않고 곤경에 빠진 주인님을 위해서 자기보다 몇 배 큰 곰의 등에 올라타며 맞서는 기개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녀석도 갑작스러운 곰의 습격에 엄청 무서웠을 텐데 주인님을 위해 용기를 냈던 것이겠지요 어쨌든 간에 쇼콜라의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갑작스러우면서도 멋진 반격과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놀란 곰은 그 길로 달아나 버렸고

 

4. 다나카 다카키 씨는 곰에게 물려서 머리에서 흘러나온 출혈로 인해 전신이 피투성이가 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후에 그는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고

전해지네요

 

5. 하마터면 자신의 인생 마지막 산책이 될 뻔한 2014년 6월 28일 산책을 자신의 강아지이자 충견인 시바견 쇼콜라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다나카 다카키 씨 참고로 그의 아내 다나카 후미코 씨는 평소에는 집을 지키거나

망을 보는 정도의 개라서 믿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시 봤다 남편을 지켜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강아지 시바견 쇼콜라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곰에게 습격당한 자신의 60대 주인을 구한 다나카 다카키, 다나카 후미코 부부의 반려견이자 

충견 시바견 쇼콜라와 다나카 후미코 씨의 모습 그리고 시바견 쇼콜라의 다른 모습들 

 

인간이 지구상에서 문명을 이루고 살기 시작한 후 약 1만년의 세월 동안 가장 가깝게 지낸 동물이 개라고 하는데 

진짜 인간과 개의 사이에는 뭔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미묘하면서도 끈끈한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만 하더라도 그냥 어 시바견 뉴스 같은데 뭔 이야기지 싶었는데 다나카 부부의 충견 시바견 쇼콜라가 

저에게 또 이렇게 예상하지 못했던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네요 

 

어미 곰이 덩치가 엄청 컸을 것 같은데 기본 체급부터 벌써 상대가 안 됐을 텐데 이 녀석이 오직 주인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던져서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곰에게 맞서서 죽을 각오하고 망설임 없이 달려들었던 것일 텐데 

진짜 가끔 가다가 들려오는 주인을 향한 충견들의 조건 없는 사랑과 충성심은 매번 반려인인 저에게 너무도 

깊은 벅차오름과 감동의 도가니탕을 듬뿍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 2011년 1월 16일 날 방송된 SBS 동물 농장 495회에 내 인생을 바꾼 동물 3탄 야생 멧돼지로부터 주인을 구한 개 

내 인생을 바꾼 동물 세 번째 이야기 주인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견공으로 출연해서 산에서 자신의 주인을 지키고자 

주인을 공격하는 멧돼지와 1시간 30분에 걸친 사투 끝에 멧돼지를 죽이고 주인을 지킨 충견 벤은 덩치가 좋은 

마피아견 사냥개 케인 코르소라고도 불리는 카네 코르소(cane corso) 라 그나마 이해라도 되지 얘는 진짜 아무리 봐도 

조그마한 시바견일 뿐인데 진짜 아무리 봐도 기특하고 대견스러운 녀석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문제는 곰도 놀라고 개도 놀라고 사람도 놀라고 이게 다 소통이 안돼서 생긴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한국은 멧돼지가 골치 아프고 일본은 곰이 말썽인 게 아닌가 싶어요 이래서 진짜 개가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

있는 건가 봅니다. 옛날에 제가 제 블로그 탄생의 어머니인 고마츠 사야카의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이라는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한국인들은 산에서 곰을 만나는 것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근데 일본인들은 무서워하고 많이 두려워한다고

자신도 옛날에 어렸을 때 학교 다닐 때 곰 만날까 봐 정말 무서웠었다고 이때까지는 이게 어떻게 나온 말인지 솔직히

현실적으로 체감이 안됐는데 이 시바견 쇼콜라를 보면서 확실하게 이제는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 산들은

크고 높고 울창한 곳이 정말 많아서 그런가 진짜 조심해야 할 곳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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