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세대 백수 스시녀의 대변신 루저들을 위한 일본 명작 청불 영화 백엔의 사랑(百円の恋) 리뷰

 

조카와 사이좋게 플스 게임을 하고 있는 이 여자 서른두 살 이치코

N포 세대인 그녀는 대학 졸업하고 집에서 애미 동생 등골 빼먹고 사는 히키 스시녀 백수다.

 

심지어 집에서 잘 씻지도 않는 건지

게임하면서 연신 몸을 긁어대고 있다

조카 타로: 애한테는 좀 져줘도 되잖아요

이치코: 인생 좃으로 보지 마 그러니까 이지메나 당하는 거야

 

이치코의 어머니와 여동생 후미코는 도시락 가게를 하면서 힘든 생업을 잇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치코는 그저 집에서 놀고먹는 게 일상이다.

 

후미코: 저 씹X이 우리 타로를 놀잇감으로 생각한다니까 엄마가 자꾸 오냐오냐해주니 그렇잖아?

엄마: 까분다. 언니한테 씹년이 뭐니?

후미코: 전문대 꼴랑 나와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아빠처럼 돼도 난 몰라.

 

후미코: 밤 10시가 넘었다. 언제까지 게임할래?

 

결국 빡쳐서 콘센트를 뽑아버린다

매일 집에만 처박혀 밥 먹고 똥 싸고 아들내미랑 플스질이나 하는 한심한 언니를

보고 동생도 질려버렸다.

 

 

그러든 말든 배가 고파진 백수 언니는 엄마가 만든 튀김을 하나 집어먹는 중

 

이치코: 맛이 왜 이런데 이거? 후미코가 만든 거야? 하긴 시X 요리도 못하는 년이니까 서방이 도망갔지

엄마: 그런 넌 아무것도 못하잖아? 편의점에서 또 군것질이나 하지 마!

 

 

힘들게 일하는 엄마가 쥐여준 용돈으로 또다시 편의점에서 맛난 간식을 사는 이치코

 

 

아침밥 먹으러 나온 백수 이치코

치주염을 앓고 있어서 치과를 가보라는 엄마의 말에 벌써 다 나았다고 또 거짓부렁을 한다

 

엄마: 낫기는 무슨 네 입에서 아직도 똥 냄새난다 치주염은 잘 낫는 병이 아니야. 곧 남자도 사귈 애가

어쩌려고 그러니?

 

후미코: 불가능하지

이치코: 그래 불가능해 난 진작에 여자로 사는 걸 포기했어

후미코: 치과는 누구 돈으로 내는데? 지금 부모가 네 치과비 보탤 나이야?

엄마: 아침부터 싫은 소리 좀 그만해라 애가 다 듣잖니

 

이치코: 그래서 내가 안 간다고 했잖아

후미코: 가건 안 가건 시X 문제가 아니고 허구한 날 왜 그렇게 사는 건데?

너 엄마 죽으면 유족 연금 타 먹으려 그러지?

 

매일 밤샘하고 해가 중천에 뜰 때쯤에 일어나는 백수 언니가 마음에 들지 않는 후미코

그것도 모자라 아침 점심까지 다 차려줘야 하는 한심한 히키코모리 년이니

볼 때마다 화가 치솟는다

 

참다못해 빡돈 후미코는 언니를 참 교육해버린다.

 

 

케첩을 통으로 맞은 개빡친 언니도 반격을 가한다. 

자꾸 기어오르는 여동생에게 서열 확립을 시키는 중.

 

아들 앞에서 언니한테 맞아서 쌍코피를 맛본 후미코

 

마지막 한타 대결 중 어머니가 말려들어 가까스로 싸움 중지

 

엄마: 둘 다 꼴 보기 싫어 당장 나가!!

이치코: 내가 나갈게

후미코: 네 주제에 나가봐야 뭘 할 수 있는데?

 

 

철푸덕

 

견디다 못한 엄마는 이치코의 주머니에 월세 봉투를 넣어주며 

독립해서 나가 살라고 한다.

 

하루아침에 맨발로 쫓겨난

스시녀 백수 이치코

 

 

어렵사리 자취방은 구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하루하루가 

막막한 상황이다.

 

 

본사 직원: 이 과일 봐봐 뭐같이 생겼지? 마치 네 얼굴처럼? 네가 손님이면 이런 걸 돈 주고 쳐 먹고 싶겠냐고?

점원: 죄송합니다

본사 직원: 내가 오는 날이라도 좀 제대로 해봐라.

 

결국 집 앞에 있는 편의점에 이력서를 내고 취직한다.

 

점원: 이름이 이치코 씨?

이치코: 네

점원: 혹시 다른 일해보신 건 있으세요?

 

이치코: 대학 졸업하고 엄마 가게에서 잔심부름 해본 게 다에요

점원: 어머니 무슨 가게 하시나요?

이치코: 도시락 가게 합니다

점원: 아 혹시 사이토 도시락 닭튀김 존나 맛있고 마카로니 샐러드 저 알아요 맛있죠

고딩때 자주 사 먹었거든요 맛있죠

 

자신의 어머니를 알아본 점원의 말에 이치코는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점원: 저는 상고 나왔습니다 꼴통 학교지요 혹시 심야도 가능하신가요?

심야는 시급 1200엔 주 4회로 뛰면 꽤 벌어요 대신 몸이 힘들지만

 

이치코: 할 수 있어요

점원: 저희야 그럼 좋죠 마침 인력이 필요해서

 

편의점 포스기를 잡아보는 이치코

그녀는 난생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하게 된다.

 

600엔을 주고 산 바나나를 도로 버리고 가는 손님

 

카노: 그 100엔은 내꺼야

 

아르바이트 경험이 서툴고 말투도 어눌한 그녀를 손님들은 마치 바보스런 시선으로 본다.

 

퇴근 후 집 앞에 보이는 권투장이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다. 

뭔가에 홀린 듯 카노가 있는 권투장 앞을 서성이는 이치코

 

권투선수인 카노는 이치코가 마음에 들었는지 데이트를 하고 

사귀자고 한다.

 

 

다음날 노마라고 하는 44살 꼰대가 작업을 걸어온다.

이치코를 음흉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시종일관 어떻게 좀 해보려고 계속 친한 척 접근하는 노마

 

노마: 몇 살이야? 띠동갑이네? 혹시 믹시해봤어? 우리는 다 같은 믹시 회원이거든

이치코: 네

노마: 미안해 내가 좀 시끄럽지? 원래 내가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예전엔 여기 어떤 방글라데시 사람이 일했었는데 말이야 날 시끄럽다고 막 줘패는 거야

실은 걔가 50배 더 시끄러워 일도 대충 하고 그래서 믹시 끊었지

그랬더니 인종 차별한다고 막 지X 하는 거야 이래서 난 외국인들이 싫어

존나 멍청하고 단순하거든

 

 

 

 

 

 

별생각 없이 한 꼰대와의 데이트 후 강제로 호텔로 끌려와 강X까지 당하는 이치코

 

노마: 누구나 다 처음일 때가 있지 나는 말야 3년 만에 하는 거라구

이치코: 자꾸 이러면 소리 지르겠어!!

노마: 안됐구나 여긴 방음 잘 되는 호텔이라서 두 번도 가능한가?

아님 세 번? 난 어차피 가망 없는 인간이라고 그러니까 닥치고 누워!

 

이치코: 경찰이죠? 제가 XX을 당했고 지금 그놈이랑 같이 있어요 장소는 뉴욕 호텔

경찰에 신고했지만 노마는 결국 도망쳐버린다

 

그 일을 겪은 직후 이대로는 안되겠구나 싶었던

이치코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어 정식으로 권투장에 등록하고

권투를 배우기 시작한다

 

 

편의점 알바를 하는 와중에도 계속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

 

피나는 특훈을 거치면서 관장에게 점차 실력을 인정받는 이치코.

관장: 나이 먹은 놈들은 지 존재감 과시하려고 자꾸 시합에 내보내 달라 하지.

원래 복싱은 자기만족을 위한 도구가 아니야. 명심해

 

눈빛마저 달라진 이치코 진정한 권투 선수로서 거듭난 그녀는 마침내 생애 첫 대회를 치르게 된다.

그녀의 홍코너 상대는 검은 표범 사코타 아야미

 

그런 언니를 뒤에서 지켜보는 후미코

 

 

 

특훈을 했음에도 상대의 피지컬을 넘어서지 못했는지 

이치코는 복날에 개처럼 일방적으로 줘터지기만 한다.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맞서는 언니의 모습에 후미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

 

여동생의 응원을 받고

분노의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이치코

 

경기는 검은 표범의 판정승

하얗게 불태웠다 비록 졌지만 졌잘싸

잘 싸웠다.

 

 

이치코: 나도 한번 쯤 이기고 싶었어. 딱 한 번이라도 말야.

결국 울음이 터진 이치코. 카노의 마중과 함께 그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곧 이 영화는 끝나니까 시시한 내 얘기는 잊어주세요

지금부터 시작될 매일매일은 영화로 나오지 않아도 되니까

평범한 날들이라도 괜찮아요.

 

 

최종 결론

방구석 폐인 히키코모리 백수는 일단 내쫓고 봐야 한다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일본의 로열패밀리

안도 사쿠라(あんどうさくら, 安藤サクラ, 柄本さくら, Ando Sakura)

재일교포 3세 한국 이름 박경배 아라이 히로후미(あらいひろふみ, 新井浩文)

고이데 사오리(小出早織)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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