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최고의 단짝 골드쉽과 저스터웨이의 2014년 프랑스 개선문상 대회 레전드 일화

 

 

이제는 따로 더 설명할 필요조차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반도 대한민국에서도 엄청나게 컬트적인 명성을 자랑하게 된

일본 경주마이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Umamusume Pretty Derby) 의 최고의 아이돌 중 

한 명인 그 녀석 지랄마 골드쉽(ゴールドシップ Gold Ship) 과

 

은혼 말로도 유명하며 일본 경마계의 유별난 아시게 회색 말 성애자이자

현역 시절 골드쉽이 유일하게 좋아했던 말 베스트 프렌드로도 엄청나게 유명세를 달리고 있는 말

저스터웨이(ジャスタウェイ Just a Way)

 

 

참고로 이 둘은

암말 하프 스타(ハープスター) 와 함께

산 넘고 바다 건너 먼 길을 돌고 돌아

파리 롱샹 경마장에서 열리는

2014년 개선문상(Prix de l'Arc de Triomphe) 에 사이좋게 출전했던 적이

있는데요

 

얌전하게 사람들의 통제를 따르고 있는 다른 말들과 달리

롱샹 경마장에 들어서자마자 혼자서만 통제를 거부하며 날뛰다가

이마나미 타카토시(今浪隆利) 구무원이 줄을 풀어주자

생전 처음 보는 외국인들이 신기했는지 그 앞에서 게걸음을 시전하며

인간들을 구경하다가 마지막에 팬 서비스 겸 자기 어필용 멋진 질주로 마무리 짓는

골드쉽과 

 

슬쩍슬쩍 쟤 왜 저래라는 식으로 이런 골드쉽을 지나가며 한 번씩 쳐다보는 다른 말들과 달리

끝까지 고개 빳빳이 내리고 나 쟤 몰라요라는 거 마냥 관종 절친을 이 악물고 모르는척하고 있는

7번의 저스터웨이 ㅠㅠ

 

저 모습을 본 일본인들도 저스터웨이의 반응이 재밌었는지

다들 저 와중에 골드쉽은 사람들이 다 자기를 응원하는지 알고 질주까지 한다면서

저스터웨이도 친구가 오죽 부끄러웠으면 저랬을까 싶다 하던데

 

그러게요 ㅠㅠ 외국에서도 주변 반응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페이스 제대로 실천한 골드쉽 이건 진짜 친구 입장에서도

도무지 그러려니 할 수가 없었나 봅니다

재밌네요 재밌어요

 

저스터웨이 말딸 실장 가자

꼭 되기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