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마 한국경마 처참한 말 복지의 현실 전 경주마 바이킹스톰(VIKING STORM) 의 최후가 안타까운 이유

 

바이킹스톰(VIKING STORM)

 

외산마 1등급

2018년 3월 14일생

성별: 수

부마 오버애널라이즈

모마 FORMAL GULCH 

 

이마가마중, 소유성과 목밑가마, 목줄가마가 인상적인 경주마였었습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Umamusume PRETTY DERBY 賽馬娘 Pretty Derby)

를 통해 본격 취미 생활로 경마에 입문하게 된 뒤로

 

저 같은 경우는 일본경마 즐겨보다가 가끔씩 K-경마 K경마라고 요새 한참 K 많이 붙이는

한국경마 터프(Turf) 잔디 주로와는 다른 더트(Dirt) 모래 주로 그들만의 느낌이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종종 보게 됐는데요

 

그러다가 알게 됐었던 경주마가 바로 바이킹스톰이었습니다

상금도 2억 넘게 벌어다 줬고 통산 전적도 17전(5/1/1/2/0) 기록도 안정적으로 괜찮은 친구였었고요

헌데 2022년에만 하더라도 자주 볼수 있었던 이 친구가 영 2023년 봄부터는 이상하다

안 보이더라고요? 그러다가 휴 뉴스에 사료 공장으로 팔려가서 도축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뜨고

그제야 헐 정말? 이지 싶어 남아있는 정보 부랴부랴 조회해 보니까

 

이미 2022년 말부터 애가 이상하다 안 좋다 싶었는데

2023년 5세 되면서 기량이 본격적으로 떨어짐과 함께

근육통이 자주 왔었던 모양이에요

우전지 근육통, 좌후지 근육통 한 달 내내 달고서 마방 진료 기록 받았던 게 있던데

 

경기력은 노쇠화와 함께 크게 떨어졌는데 계속 현찮아서 자꾸 아프지

결국 저러다가 에잇 아닌 것 같다 싶어서

2023년 2월 24일에 100만 원에 팔려서 소유자가 변경되고 2023년 3월 31일 종료라고

되어 있는 걸로 보아 이날 도축당해서 사료용으로 전락한 게 아닌가 싶어지는데요

 

제가 무뇌마냥 노빠꾸로 동물권 소중해 동물복지 중요해 타령만 해대는

좌파 감성팔이 동물 보호단체도 아니고

성적 안 좋은 말들 똥말들은 현실적으로 비용 문제 때문이라도

여건이 안 좋으면 도축 당할 수밖에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바이킹스톰 정도되는 성적 올렸으면 한국경마에서는 그래도 나름 이름을

날린 명마축에 들 클래스였을 텐데

한국 마사회 한국경마의 처참하고 참담하기 그지없는 은퇴 경주마 퇴역 경주마들의

복지로 인해 저런 성적 올리고도 저렇게 도축당해 사료용으로 마생이 끝났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한 현실 아닐까 싶어지네요 어느 정도 잘 뛴 경주마들은

제 2의 마생을 누릴 수 있게 복지 인프라가 잘 구축이 되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일본의 은퇴마 협회(引退馬協会) 처럼 은퇴마들의 재취업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 곶자왈 말 구조 보호 센터 김남훈 대표 이 양반이

버려지고 갈 곳 없는 말들 위해서 애 많이 쓰고 계시던데 한국 경마가 지금의 파트2 국가에서

일본처럼 파트1 국가로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일단 경주마들 복지가 훨씬 더 천지개벽할

정도로 좋아지는 게 급선무라 생각하는데

 

한국마사회(韓國馬事會) 하는 꼬락서니 보면 별로 미래가 밝아 보이지는 않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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