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말딸 보고 털어놓는 필자 고등학생 때 누나랑 몽골 여행 가서 서러브레드 승용마한테 무시당했던 썰

 

필자 같은 경우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Umamusume PRETTY DERBY) 가

만든 순효과 전형적인 말딸 보고 경마 유입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일본에서도 경마장 찾아다니고 경마 보러 다니면서 이런저런 자료들 접해보다 보면

과거에는 더러브렛이라고도 불린 말딸 서러브레드(Thoroughbred) 원본 경주마들 중

정말 영리한 녀석들은 경마의 룰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오히려 기수를 먼저 적극적으로

리드하며 경마에 대해서 직접 가르치기까지 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남긴 애들이

한두 필이 아니구나 말들이 생각 외로 지능이 상당히 높은 친구들이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만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과거 필자가 겪었었던

다시 생각해도 웃음만 자꾸 나오게 되는 필자 고등학생 시절 썰하나 소개해 드려보고자 합니다

 

때는 필자가 아직 고등학생이었고 필자의 누나 또한 여고생이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인도도 혼자서 2주간 다녀오질 않나 예전부터 일본 한 우물만 파던 필자와 달리 이곳저곳

해외여행 다니길 정말 좋아하던 필자의 누나 그해 여름에는 헐 세상에나 아침에 아침 먹으면서

말하길 생전 생각지도 못했던 몽골에 곧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 겸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필자 아직 꿈 많은 역사교육학과의 역사학도를 지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다른 때 같았으면 또 해외여행 가냐 그만 좀 나가라 하고 말았을 텐데 누나의 그 말을 듣고 난 후 그때는

도대체 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때 세계를 제패하며 짧지만 팍스 몽골리카의 시대를 열었던 몽골이라 몽골 몽골 하면 몽골의 대칸

칭기즈 칸(Genghis Khan) 이지라는 식으로 몽골 관련 생각들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꾸 들게 되면서

며칠을 그렇게 나도 몽골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았었고 결국엔 에라 모르겠다

나도 가보자 싶어 누나 짐꾼 겸 몽골 가는 비행기에 같이 몸을 싣게 됐었는데요

 

그곳에서 2주간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몽골 대초원 대자연이 선사하는 위엄에 저절로 압도당하는

날들을 보내던 필자 그러던 한날은 다 같이 이동 중에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가까이에 있다고 하길래

말을 이럴 때 아니면 우리가 또 언제 타보겠냐 말하면 몽골이지라며 일행들과 의견이 저절로 모아지게 됐었고

그길로 곧바로 원래 예정에는 없었던 여름 몽골 승마 체험까지 해보게 됐었는데요

 

지금이야 물론 말도 여러 품종이 있고 어떤 게 서러브레드고 어떤 건 웜블러드(Warmblood), 제주마

콜드블러드, 핫블러드인지 제법 미약하게나마 말을 볼 줄 아는 눈이 생긴 필자이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사실 참 부끄럽게도 그냥 말은 다 똑같은 말인 줄로만 알았었던 필자였는데요

 

꽤 먼 거리를 외국인 대상 승마체험을 운영하는 몽골인들의 안내를 받으며 다 같이 말에 올라타서

말과 함께 이동하게 된 필자의 일행 헌데 처음 출발할 때만 하더라도 크게 드러나지 않았었는데

필자가 탔던 밤색 털에 블레이즈가 인상적이었던 말 이 녀석이 세상에나 필자가 지 등에 탄 게 엄청 불만이었던

걸까요?

 

몇 걸음 가다가 어어 좀 이상하다 싶던 필자의 예감과 함께 아니나 다를까 지 주인인 몽골인들이 지켜볼 때는

성실하게 가는척하다가 눈치 보면서 몽골인들이 가까운 곳에 안 보인다 싶으면 필자는 안중에도 없는 건지

멈춰 서서 괜히 멍 때리지를 않나 섰다를 시전하고 지 혼자 동료들 나 몰라라 다른 길로 자꾸 접어들고 강을

건너다가 멈춰 서서 머리 숙이고 물 마시고 아무리 가자고 재촉해도 못 알아듣는 척 유유자적 풀까지 뜯으며

어찌나 게으름을 피우고 농땡이를 부려대던지

 

와 지금이야 이렇게 별거 아닌 것처럼 필자가 여러분들 앞에서 말하고 있습니다만

생각 외로 말 등위에서 등자에 발 걸고 있어도 높이가 제법 높아서 그런가 그때 당시에는 혼자만 필자

개무시하고 독고다이 마이웨이를 시전하는 이 녀석 때문에 은근히 진짜로 겁났었던 필자였습니다

 

특히나 머리 내리고 강 한가운데서 물 마실 때 이제 잘 간다 싶다가도 멈춰서 머리 숙여서 풀 뜯으면서

지 맘대로 다닐 때 도대체 뭔 생각인 건지 섰다 하려고 하며 자꾸 뒷발로 번쩍 일어서려고 할 때 중심이

앞으로 뒤로 한쪽으로만 쏠리는 것 때문에 괜히 낙마할까 봐 정말 무서웠었네요

 

그리고 한 가지 이때 씁쓸하면서도 크흠하면서 혼자서 속으로 분루를 삼킬 수밖에 없었던 게 하나

있는데요 화려한 승마술의 절정을 마음껏 선보이며 필자의 일행을 안내해 줬던 몽골인들

아니 이것들이 글쎄 지들도 남자라고 여자들 그중에서도 피부 뽀얗고 고양이상에 몽골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인 필자 누나는 아주 그냥 에스코트하듯이 지들이 옆에서 각별히 몇 명이서

챙겨주면서 말을 몰아서 엄청 세게 달리는 승마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게 해줬는데요

 

야발 나도 말 엄청 빠르게 몰아보고 싶었는데 아오 싶어서

그 모습을 닭 쫓던 개처럼 바라보며 탄식을 금할 길이 없었던 필자였었습니다

 

 

결론

 

1. 몽골 어린애들 러시아어나 중국어 좀 하겠지 싶었는데 영어 잘합니다

2. 과거 몽골 제국 대원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 기병의 후예 몽골인들 말 진짜 잘 타요

3. 말들이 보기보다 지능이 상당히 높습니다 사람 가려가며 구분할 줄도 알고요

4. 슬로우 라이프를 꿈꾸는 분들은 몽골 여행 적극 추천합니다

수도 울란바토르만 벗어나도 다 초원인데요 이 몽골 초원에요 진짜 몽골 유목민들이

아직도 게르 짓고 이리저리 때마다 옮겨 다니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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