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현대사의 산증인 시안 사건의 주역 중국 국민당 장쉐량을 통해 보는 일본 용자 시리즈의 위엄

 

장쉐량(張學良 张学良)

한국식 독음으로는 장학량

 

거대한 땅덩어리를 자랑하는 중국이 

20세기 초 서구 열강들과 일본 제국주의의 반 식민지 상태나 다름 없었던 시절

장제스(蔣介石 장개석), 린뱌오(林彪 임표), 저우언라이(周恩來 周恩来 주은래), 마오쩌둥(毛泽东 毛澤東 모택동)

덩샤오핑(邓小平 鄧小平 등소평) 등과 함께 중국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최중요 인물중 한사람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신해혁명(辛亥革命), 중일전쟁(中日戰爭), 중국 국공내전(國共內戰 / 国共内战)

대약진 운동(大跃进运动/大躍進運動), 문화 대혁명(無産階級文化大革命/无产阶级文化大革命) 등

중국의 근현대사를 장식하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모두 이사람이 생존해있던 시절 다 벌어졌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국공내전을 통해 패권을 다투다가 패하고 대만으로 국부 천대를 한 중국 국민당의 장제스 와는

서안 사건(西安事件 시안 사건) 을 통해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고 이때 까지 다 망해가던

중국 공산당은 이 결정적인 행운의 한수를 계기로 재기에 성공하게 되는데

 

장쉐량은 서안 사건의 책임을 지고 그후 상당히 오랜 세월 가택 연금 신세를 당하게 됩니다

얼마나 연금을 당했길래 상당히라는 표현을 쓰냐구요? 10년도 아니고 무려 56년을 가택 연금 상태로

평생을 불운하게 살았다고 하네요 56년 말입니다 ㅎㄷㄷㄷ

 

원래 장쉐량(장학량) 이 중국 봉천 군벌 지도자 장쭤린의 아들로 태어나서

만주 지역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젊었을때는 잘생겨서 민국 4공자중 한명으로

많은 여성들과 수많은 스캔들 까지 뿌리고 다녔던 사람이라는데

서안 사건 이후 56년 평생을 감시 속에서 자유롭게 살지 못했던것 때문에 그랬던걸까요?

아니면 졸라 할일이 없어서 어쩔수가 없었던 걸까요?

 

1898년생? 1901년생? 으로 알려진 장쉐량이 2001년 10월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104세? 로

사망을 하고 난후 5년의 시간이 흐른 2006년 중국 랴오닝 성에서 장쉐량의 유품들이

전시되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품들중에는 미국 미키 마우스 인형과 함께

일본의 용자 시리즈(勇者シリーズ) 장난감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 용자 시리즈가 뭘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구요? 음 거대 로봇물 있잖아요 정의의 로봇들이 나와서

악당들과 싸우고 지구를 지켜내는 클리셰를 가진 시리즈 ㅎㅎ

 

암 일본 용자 시리즈 재밌긴 재밌지 일본 용자 시리즈 위엄 개쩌네 장쉐량이 시대를 앞서간 사람이었구먼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역사속 실제 사례를 통해 봤을때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한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국공 내전에서 당시 중국 국민당을 이끌던 장제스가 최종 승리 했다면 북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라는

희대의 3대 독재 살인마 국제 범죄자들은 진작에 사라지고 말았을텐데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마지막 일격만을 남겨두고 궁지에 몰렸었던 중국 공산당에게 산소 호흡기 달아준게 되어버린 

시안 사건 두고두고 천추의 한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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