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의 경지에 오른 어느 일본 남자 중학생이 말하는 게임 현질에 대한 정의와 고찰

 

소셜 게임의 함정

 

게임이라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기 위해 있는 건데

 

그 시간 허비에 돈을 들이고 있을 정도면

앞으로가 걱정된다

 

저도 예전에 여동생이랑 메이플스토리(MapleStory メイプルストーリー) 같이 하면서

어린 나이에 없는 돈 있는 돈 끌어모아 현질해서 캐릭터 존나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줬었으나 현생이 바빠 조금 신경 못썼다 싶었더니 캐릭터가

넥슨 애들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공중에서 소리 없이 지 혼자 증발된 후

 

헬조선 게임에 현질하는것에 대해서 깊은 현타를 느끼게 됐었는데요

그 후 시간이 흘러

 

대항해시대 온라인(大航海時代 Online Uncharted Waters Online) 에

오랜만에 복귀해서 수십만 원 현질하며 상업용 겸 교역용, 전투용, 모험용 배 1티어를

따로 다 맞춰줄 정도로 열의를 보이며 한동안 시간 있을 때마다 하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문득 저의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게 되더군요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스팀 계정이나 플스 같은 것들은 무한한 것들이니

두고두고 언제든지 생각날 때마다 즐길 수 있지만 이런 현질 같은 건 해봤자

기껏해야 종이 쪼가리 폴리곤일 뿐인데 언제든지 게임사 애들이 서비스 종료하면

포에버 굿바이 해야 하는 것들인데 굳이 이런데 돈 들일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말입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현질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 템들 다 처분한 뒤

그 후로는 진짜 저도 더 철저하게 헬조선 게임 소셜 게임에는 

절대 현질하지 않고 그 돈으로 플스나 닌텐도 스팀 같은 곳에 투자하고 있는 중인데요

 

게임 현질에 대한 모든 겜덕후들이 부정하고 싶은 어두운 진리를

이미 꿰뚫어본 듯이 말하고 있는 일본의 어느 스시남 중학생

어린 친구가 현질하다가 크게 데여본 적이 있는 건가 보통 저럴 때에는

그냥 주변 친구들이나 분위기에 휩쓸려 게임에 돈 펑펑 쓰기 마련일 텐데

벌써부터 저렇게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니

그 녀석 참 크게 될 놈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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