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 무리수 황당 설정으로 일본인들도 어이없어한 일본 이세계물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

 

 

오마 쿠로(大間九郎) 작가가 스토리를 맡은 작품이자

계속되는 이세계 강점기의 한축을 제대로 담당한 작품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マズ飯エルフと遊牧暮らし)

 

평범한 일본인 학생 스즈키 사부로가 어느 날 갑자기 이세계

엘프 유목민들 사는 곳으로 가게 된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요새 진짜 일본 만화 업계가 장기 불황 매너리즘에라도 빠진 건지

현대인이 생뚱맞게 이세계로 전이하는 것도 한두 번이어야지 너도 나도 이세계 타령만

해대니 피로감이 극에 달한 와중에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어서 기겁스러울 정도의

작품 설정으로 온갖 욕을 먹었던 게 바로 이 작품인데요

 

식문화는 개판 오분 전인데 그에 비하면 또 뭐지 싶을 정도로 어리둥절해지는

언밸런스한 의복문화와 주거 문화

 

음식 먹고 이게 맛있는 건지 맛없는 건지 달다 쓰다 맵다 이런 기본 개념조차

전혀 모르는 머저리 같은 수준으로 나오는 엘프 유목민들

 

빵을 만들 기술도 없고 고기와 야채를 굽고 튀김 같은 조리법 자체도 없는 데다가

명색이 초원의 유목민이라는 애들이 좋은 식재료 가지고 유목 생활 필수품

치즈나 요구르트 같은 발효 유제품도 모르고 흔한 보존식은 커녕 그저 요리랍시고 매번 하는 건

꿀꿀이죽이 전부

 

식사 개념은 있으나 요리라는 개념 자체를 아예 모르고

유인원도 잘만 활용하는 불을 가지고 구워 먹는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조차 모르는 엘프들

 

여기다 더 황당한 건 작가가 유목민들이 얼마나 그들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 초원에서

치열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지 전혀 모르고 무슨 낭만적인 사람들인 것처럼

유목 생활한다는 사람들이 밤만 되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놀기만 한다고

설정을 짜놨다는건데요

 

오죽 이게 기가 막혔으면 이 작품을 본 일본인들조차

뭔 엘프 유목민들이 원시인들이냐고 빵조차 제대로 못 만들고 초원에서 산다는

애들이 저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아니 아무리 만화라도 그렇지 하면서 그냥 기겁을

한걸로 널리 알려져 있으니

 

하아 설정이 이렇게 막장급으로 무리수 오분 전이어도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 나름 뭐 인기는 있긴 있습니다

그러니 저렇게 단행본이 꾸준히 나온 것일 테니까요

 

필자 개인적으로는 뭐 어차피 판타지니까 하고 하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그냥 크게 개의치 않고 워낙 그림체 작화가 섬세하니 좋아서 머리 비우고 잼께 보고

완결까지 정주행한 작품인데 이세계 요리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평소에 현실 대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웬만하면 아시죠 여러분?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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