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펜팔이야기13 [한국 인터넷에서 말하는 일본& 일본인들의 특징들]

 

7월에 들어서고 이제서야 겨우 오랜만에 일본펜팔이야기13을 작성하게 되었다. 뭐 아직 필자의 블로그가 파워블로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입소문이 난것도 아니니 생각만큼 그다지 많지는 않을것이다. 그래도 혹시나 종종 이 글을 읽어보려 필자의 블로그 방문하시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요새 글 리젠율이 너무 형편없는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싶다.

일본펜팔 할때 중요한점 알면 정말 유용하고 유익한점들 정말 많다. 무궁무진하다. 이것을 막 일본펜팔을 시작하거나 이미 하고있고 일본인과 현재 꾸준히 펜팔교류를 하고 있는 모든분들에게 빨리 알려드려야 한다. 알려드려야 할 것이 지금 너무도 많은데 안타깝게도 필자가 너무 바쁘다.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많은이들이 말하는 소위 글 리젠율이라는것이 말을 못할 정도로 요근래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항상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는 필자의 마음만큼은 잊어버리지 마시고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많은 고마운분들께 이 세가지 만큼은 필자가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

첫째 시간이 오래걸려도 이 글은 꾸준히 전진해 나갈것이다. 둘째 일본 펜팔 하다가 모르겠거나 어렵거나 조언이 필요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부담가지지 마시고 댓글로 남겨달라 그러면 필자가 항상 여러분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다. 셋째 앞으로도 꼭 많이 일본펜팔이야기 읽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시고 믿고 따라오셔 달라 필자를 믿으셔야 합니다. 

한동안 무더운 더위가 계속되더니 필자가 사는 동네도 엇그제부터 드디어 장마가 시작된것 같다. 그동안 가뭄이 길어져서 걱정이었는데 오늘도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부족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란다. 일본펜팔이야기13의 주제는 인터넷에서 말하는 한국과는 다른 일본의 특징과 일본인들의 여러가지 특징들을 하나로 모아 총 정리 1탄이다.

이것들을 잘만 활용해도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일본인과의 펜팔교류에서 이것저것 말할수있는 훌륭한 이야기거리가 많이 나올것이다. 이야기가 끊기지 않고 이어 나갈수있도록 큰 도움이 될것이다. 그러니 평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나는 감을 못잡아서 고민이다 하시던 분들은 특히 더욱 더 꼭 이 글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이곳저곳에 퍼진것들을 하나로 모은 관계로 인해 중복되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다. 정치적이고 일본을 극도로 폄하 왜곡 비하하는 국뽕스러운 것들도 여러가지 있을수 있다. 이런점들을 필히 유념해두셨으면 하며 필자의 생각보다 의외로 반도의 인터넷에 일본과 일본인의 특징이 많이 퍼져있었다. 그렇기에 오늘 말고도 한번 더 총 2번에 걸쳐서 모두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일본펜팔이야기13의 주인공은 알아보는 분들이 많을것이다. 데스노트 라이토의 귀여운 그녀 미사 토다 에리카이다. 아라가키 유이와 같은 88년생으로 일본의 떠오르는 청춘 스타이다. 각키와 라이벌이라고 한다. 많은 실언과 툭툭 내던지는 행동들 때문에 안티도 많다. 하지만 좋은 연기력과 귀여운 외모 그리고 독특한 자신만의 4차원 매력과 생각이 돋보이는 스시녀 연예인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을 읽고 토다 에리카에게 관심이 생기시는분들께 필자는 코드블루를 추천한다. 시즌2까지 나온 드라마이다. 캐스팅이 좋다. 아라가키 유이도 같이 나온다. 정말 재밌다.

 

 

 

 

1) 일본은 우리라는 표현이 없다.

2) 일본은 사랑이라는 표현을 안쓴다.

3) 일본의 과일은 무척 달다. 그저 달다는 느낌 뿐이다. 과일의 특유의 향이 없다.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과일

먹으며 맛있다고 연발한다. 그리고는 일본으로 돌아갈 때 한아름씩 사가지고 간다.

4) 일본은 만화 천국이다. 매주마다 발행하는 만화책도 많고 독창성이나 소재 또한 다양한 만화가 많아서 좋다.

5) 일본인들은 거리낌 없이 같이 자자고 얘기한다. 누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젓이 같이 자자고 얘기한다.

6) 일본에는 버스, 전철, 택시비가 무지무지 비싸다.

7) 택시문이 자동문이라 좋다...

8) 일본의 버스는 일정한 시간에 정류장에 도착한다. 그래서 심심하다.

(일본 친구왈 : 한국 버스는 경주용 버스 같다나…)

9) 일본의 음식은 무척 달다. 일본에서 밥 먹을 때 미칠 지경이었다. (설탕을 부은거 같으니)

10) 일본인들은 약속시간이 철저하다.

11) 일본은 판매기의 천국이다. 자동판매기가 엄청나게 많다. 심지어 도색잡지를 파는 판매기도 있다.

12) 일본인들은 같이 물건을 사고 같이 밥을 먹을 때도 같이 계산한다. 자기가 먹은 것은 자기가 계산.

13) 일본인들은 정이 없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정이 그리웠다.

14) Q: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서 친구에게 물어 봤다.

A: 일본친구 왈- 한국이나 중국에서 고이즈미 수상이 야스쿠니 신사참배 하던 말던 무슨 상관이냐.
그건 엄연히 내정 간섭이다. 일본의 영웅들이 잠든 곳인데 일본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게
참배해야 되는 것이 당연한 얘기가 아닌가.

Q: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비판하는데도 너희 나라 사람들은 비판을 안하냐?

A: 일본친구 왈- 왜 비판해야 하는데... 만약에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면 고이즈미 수상이 참배하러

가겠는가? 찬성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참배하러 가는 것이 아니냐. 신사 참배에 문제가 있다면

일본 사람들이 가만 있겠냐 아무런 문제가 안되니까 고이즈미 수상도 신사참배 하는것이고 나 또한

신사 참배에 찬성하는데... 너희 나라에서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던데... 많다고 아닌데

별로 없는데.. 비판하는 무리는 있는데 소수야 어느나라에 가도 비판하는 무리는 있잖아.

 

15) 일본은 초등생부터 입시지옥에서 산다. 일본 명문 중학교에 입학 해야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명문 중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머리를 싸매고 공부하는 초등생들이

종종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학원들이 무척 많다. 우리나라보다 입시지옥이다.

16) 일본인들은 목욕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온천문화와 목욕시설이 발달해 있다.

목욕 문화가 발달해서 그런가 일본 여자들은 향이 좋다. 흠...

17) 일본은 지역 곳곳마다 라면 맛이 틀리고 진한 라면의 맛은 잊을 수 없다.

카레나 돈까스도 무척 맛이 있다.

18) 일본인들은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닌다. 전철역마다 자전거가 많이 매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9) 일본인들은 치밀하다. 물건을 만들더라도 세밀하게 정밀하게 만든다.

=일본 친구 왈: 일본 사람이 치밀하게 된 것은 지진 때문이라고 얘기해줌. 왜냐고 했더니 건물을 지을 때나
물건을 만들 때 치밀하게 만들지 않으면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부숴지거나 박살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치밀하게 만드는 것이 민족성이 된 것이다. (오호~ 일리가 있네 ㅎㅎㅎ...)

20) 일본들은 무척 배타적이다. 내가 10년 전 유학을 갔을 때 일본인에게 당했던 수모는 잊을 수가 없다.
일본에 가서 방을 구하려고 하는데 구할 수가 없었다 조센징에게는 방을 내어주면 재수없다나. 왜 일본에
와서 방을 구하려고 하는가 너희 강곡꾸로 돌아가라고 얘기하는 아줌마도 있었고, 마켓에서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내가 일본어가 서툴러서 한국어로 얘기하니 얼굴색이 바뀌면서 미개한 조센징에게는 물건을 안판다나.

그래서 그 일본인에게 모욕을 주고 도망쳤던 기억이 남.

10년 전에 백인이나 미국 흑인들에게는 비굴할 정도로 친절하게 대하면서 동양인들에게는 심할 정도로 모욕을

줬고 그리고 재일동포가 일본인에게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 분개하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방도 재일동포를

통해서 얻음. 일본을 동경해서 갔건만 오히려 일본을 무척 싫어하게 됐다.

 

21) 일본인은 1년정도 사귀면 착한사람들 같다.-> 일본인을 3년이상 사귀면 그들의 웃음속에 비수를 느낀다.
-> 일본인을 5년이상 사귀면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일본인을 10년이상 사귀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겨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22) 일본은 성적으로 무척 문란하다. 일본 여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인종은 미국의 흑인종이다.

23) 일본은 스와핑이 최초로 생긴 나라고 스와핑이 만연하며. 원조교제의 시초가 되는 나라, 원조교제 또한
엄청나게 만연하다.

24) 일본인들은 밥을 먹을 때 말이 없다. 대신에 밥 먹기 전이나 밥을 먹을 때 만화책이나 잡지책을 주로 본다.

25) 일본인은 조금씩 조용히 마신다. 한 두잔 마시고 주구장창 말만 늘어 놓는다. (미친다. 술 좀 마시자.)

26) 일본인은 자기네 사람들은 철저히 칭찬한다.. 자기네 사람이 잘못을 하면 초반에는 질책과 욕을 하지만 좀
지나면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네 사람마저 괜히 싫다고 해서 욕을 하거나 씹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27) 일본에는 100엔 50엔 같은 마켓이 많다.

28) 일본인들은 덧니를 좋아한다. 정상인이 덧니 수술하는 사람도 있다.
(덧니가 있는 사람이 귀엽고 미인이라나 뭐래나)

29) 일본 친구왈: 한국이 다케시마(독도) 를 강제로 점령한 상태다. 얼른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
그래야 일본과 한국이 더욱 친밀해진다나 뭐래나.

30) 일본의 밥맛은 참 좋다.

31) 일본 친구왈: 한국의 가요나 한국의 과자 등이 일본 것을 많이 차용한 것 같다. 한편으로는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화가 난다. 한국이 일본 것을 함부로 배끼는 것을 용납 할 수가 없다.
한국인들에게 일본 것을 배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나이가 있어서 얘기하기 뭐하다. 일본 가요를
몇십곡 정도 배낀 것 같고 과자도 몇십 개 정도 배낀 것 같은데 너희 나라가 일본에 배상을 해야 되지 않겠는
가..

32) 일본에는 고양이가 많다.

33) 까마귀를 신성시 한다..

34) 일본에는 축제도 많고 행사 또한 많다. 도시마다 지역마다 축제가 많아서 볼거리도 많다..

35) 일본의 사극을 볼 때 밥맛이 뚝 떨어진다. 온통 tv가 피튀기게 될 정도로 잔인하게 사람을 죽인다. 그리고 심야
가 되면 야한 것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애들이 그걸보고 뭘 배울지 심히 걱정된다.

36) 일본에서는 반찬도 따로 돈주고 사야한다 (밥을 사먹을 때)

37) 일본에는 십자가가 드물다. 기독교인 별로 없다.

38) 일본은 집단적이다. 일본인은 개인주의가 심하다. 하지만 어떠한 계기가 있으면 똘똘 뭉친다. 일본의 천황을
신처럼 생각한다. 만약에 일본의 천황의 지시에 따라서 일본인들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지금의 일본은 우경화
(제국주의) 가 심해졌다. 일본의 제국주의가 점점 세력이 커지면 집단에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일본인의 습성대로

제국주의 집단에 충성하는 일본인들이 겁잡을 수 없게 된다.. 일본인들은 집단적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39) 일본 친구 왈: 일본의 정치는 우익의 힘이 강하고 부패가 심하고 야쿠자와 연계가 많고 그래서 정치에는 별루
관심 없다고, 그래서 일본은 무척 투표율이 낮다.

 

40) 일본은 교묘하다. (1년 이상 된 일본신문 사설 내용): 보아의 인기가 일본에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보아가 인기를 끌면 끌수록 한국에서는 일본 가요나 일본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요 일본어가 친숙해지
므로 보아의 역활이 중요하다. 한국 문화에 일본 문화가 조용히 하나 둘씩 파고드는 정책이 필요하다. 장기적
으로 한국 문화를 침투하려면 보아와 같은 매개체가 필요하다. 일본은 하나를 주면 반드시 열을 얻는다.

보아와 같은 매개체가 몇개 더 있으면 있을수록 일본 문화가 더 빨리 한국 문화를 침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에
문화 전쟁에서 패배하면 결국 그 문화는 사라지고 침략한 그 문화에 흡수 될 수 밖에 없다. 일본은 소리없이
한국문화 말살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무섭다.

41) 일본은 나라는 잘사는데 국민들은 별로 잘사는 것 같지 않다. 우리나라보다 더 못사는듯 물가가 너무
비싸다. 교통비, 생활용품 너무 비싸다.. 전자제품은 비교적 싼편이다.

42) 일본인들은 집 사는 것을 포기하면서 사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 집 대신에 차를 산다나 뭐라나...

43) 일본에는 의외로 거지들이 많다.

44) 일본은 깨끗한 것 같은데 지저분하다. 눈에 보이는데는 무척 깨끗한데 안보이데는 무척 지저분하다. 내가
일본을 유학하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거리를 발발 거리며 돌아다녀서 알게 된 것이다.

45) 일본에는 잔디 축구장이나 야구장이 많다. 체육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국민체육이 발달한 것 같다.
일본에는 축구선수만 30만명이요. 야구하는 고등학교만 2500개가 넘는다고 한다.

46) 일본인은 속을 내 비치지 않으나 오래 사귀면 내 비친다.

47) 일본인들은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

48) 일본 남자나 여자들은 대체로 키가 작은 편이다. 키큰 사람도 있지만. 특히 여자들이 키가 작다..

49) 일본인들 성실하고 작은 것 하나라도 아낀다.

50) 일본에서는 담배를 피는 사람이 불쌍하다. 담뱃재나 담배 꽁초를 버리면 벌금을 물기 때문에 담배를 피더라도
한적한 곳에 가서 피고 담뱃재나 담배 꽁초를 담는 통을 들고 다닌다.

51) 일본 학생들은 정신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거의 모른다. 왜냐하면 일본 교과서에는 거의 언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실려있는 교과서에도 아주 짧게 서술해 놓았기 때문에 정신대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52) 한국을 잘 아는 일본 사람일수록 한일역사에 대해서 해박하다.

53) 일본인들은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54) 예전의 일본 드라마는 가족이 많이 등장했다고 한다. 지금의 일본 드라마의 특징은 남녀 주인공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고 극의 구성은 치밀하고 미리 계획하고 다양한 소재로 드라마를 찍지만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와
너무나 엽기적인 내용과 만화적인 요소로 재미가 반감되는것이 많다. 12부작이라서 극의 흐름은 빠른편이다.
일본 드라마에도 재미있는 것도 있다. 나하고 가장 친한 일본 친구왈: 지금의 일본 드라마보다 한국 드라마가
한수 위인거 같다.

55) 일본 학생들 많이 싸가지가 없는듯 하다. 부모나 선생님에게 대드는 학생이 많은듯 하다.

56) 일본 여자들의 유행은 거의 똑같다. 어떤 xx가 유행하면 똑같이 좋아하고 복제 인간처럼 똑같이 하는 일본
여자들이 많다. 안그런 여자들도 있지만…

57) 일본 여자애들이 밤에 잘돌아 다닌다. (신주쿠 같은 번화가에서만)

58) 일본인들은 밤이 되면 잘 안 돌아다닌다. 번화가 빼고는 집 밖으로 잘 안나옴. (야쿠자가 무섭다나 뭐라나..)

59) 일본은 전자 제품이나 게임 산업의 천국이다. 진짜로 다양하고 고급스런 전자 제품과 색다른 게임도 많다....

60) 일본 사람들은 질서를 잘 지킨다.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외국이자 이웃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일상 생활에서 상당한 차이점을 자주 느끼곤 한다. 그동안 1년이 넘게 지면을 통해 이곳의 소식을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있지만, 가장 써 보고 싶었던 내용중 하나다. 나 또한 처음 접했을때 상당히 이상하고 신기하게

느꼈던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아래의 열거한 내용들 50가지는 약 7년여간 이 곳에서 생활하며 접했던 일들이며, 혹시 개인적인 견해로 인해 사실과 다른 경우도

있을수 있다. 허나 몸으로 부딧기며,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는 일들이니만큼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을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아래의 내용중 혹시 상당수 알려진 내용들이나, 이미 알고있는 내용도 있을수 있겠지만 다시 한번 가볍게 재확인해 보시는

여유를 가져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

 

1. 좌측통행, 우측핸들

 

일본에 처음 와서 가장 많은 이질감을 느꼈던 것중 대표적인 것이다. 칸사이(関西) 상공에 도착할 즈음, 비행기의 창가 아래로

보이는 도로의 좌측으로 달리는 모습들을 보면, 일본에 도착했음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한때 오키나와(沖縄) 의 경우

한때 일본내에선 유일하게 한국과 같이 차들이 우측통행을 했던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좌측통행으로 통일되었다.

어느 확인되지 않은 설(說) 에 의하면, 예전 사무라이(侍) 들이 칼을 왼쪽 허리에 차고 다녔기에, 반대편의 행인과 칼이 부딛치지 않게

하기위해 언제부턴가 모두들 좌측통행을 했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같은 소리다.

 

2.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는 잡지

 

편의점에서 잡지를 읽을때마다 늘 불편했던 부분인데, 지금은 익숙해졌다. 잡지나 책들의 상당수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넘기는 스타일이다.

또한 대부분의 글은 우측에서 좌측의 세로로 인쇄되어 있다.

수십년간 읽어온 책의 구성이 완전히 다름을 알았을때, 앞으로 책을 읽을것에 대한 두려움과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이 다소 싫었던

시절이 있었다. 허나 흘러가는 시간 덕분에 이제는 그것이 더 편해졌다. 습관은 참으로 무섭고도 간사하다.

 

3. 첨잔이 예의다.

 

이곳도 한국과 다름없이 연말이라 송년회다 해서 모임들이 상당히 많다. 특히 술문화는 우리와 상당히 다른데

그중 가장 눈에 띄이는건 첨잔(添盞) 문화. 우리의 경우 깨끗이 잔을 비우고, 빈잔을 확인하고 나서야, 상대방은

비로서 새잔을 가득 채워주는 반면, 일본의 경우, 조금 줄어든 잔에 수시로 술을 가득 채운다.

혹시 비워둔채로 잔을 놔둘 경우엔 왠지 상대방에게 무관심함을 전할수도 있다.

 

4. 반대로 읽혀지는 한자들

 

영광(栄光) 은 코우에이(光栄) 로 표기해 발음하는등, 반대로 읽혀지는 한자들도 상당수 되며,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타다의 경우

타다, 바꿔서(乗り換える) 등 동사(動司) 가 앞에 나온다.

더불어 일본인들중에도 한자를 모르는 경우도 의외로 많으며, 키보드의 영향으로 한자를 쓰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상당수

된다고 하니, 새삼 한글의 편리함과 고마움을 다시 느끼게 한다.

 

5. 자전거는 필수품

 

일본에서 자전거는 1인 1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보편화된 이동수단이다. 마이카가 있을지라도 가까운곳은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한다. 각 지하철역 근처엔 수천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곳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달 보관료도 3천엔으로

유료다, 경제적(?) 인 이유로 주변에 노상 방치한 수많은 자전거들은 운이 안좋은날엔 강제 철거될 수도 있다.

편리한 만큼 그 수도 엄청나기에 구청에서 보면 골치거리중 하나다.

 

6. 정액권, 정기권

 

지하철의 기본 요금은 각 나라, 라인에 따라 다를수 있겠지만, 이곳 오사카의 대표적인 지하철 미노수지(御堂筋) 선의 경우

다음역까지 210엔 즉 한화로 2천원 정도다. 특히 구간별로 금액 설정되는 한국보다 무척 인색하나, 사용횟수가 한정되어 있는

정기권이 있어, 다소 비싸긴 하나, 정해진 구역과 기간내에는 무한정 승차가 가능하기에 득본 기분과 편리함을 느낀다.

이곳은 버스보다 지하철의 인구가 압도적이다.

 

7. 신정과 구정

 

일본은 거의 90% 이상이 1월 1일 신정을 샌다. 상당수 구정을 새는 한국과는 다르게 신정을 포함한 3일간의 연휴는

대표적인 일본의 명절중 하나다. 일본내에서 구정의 의미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할듯 싶다. 매년 이맘때면 일찌감치

오세치(御節) 라고 불리우는 신정 특별 요리를 각 대형 슈퍼에서 예약을 받는다.

 

8. 자동차 번호판

 

한국의 경우, 승용차의 번호판은 초록 바탕에 흰색번호, 택시의 경우, 하얀 바탕에 초록색의 번호로 새겨져 있다.

이와는 달리 일본은 정반대다. 어느쪽이 먼저 사용한것인가에 대해서는 상상에 맡기겠지만, 달리는 차들의 번호판을

볼때마다. 늘 궁금하게 느꼈던 것중 하나다. 또한, 번호판이 점으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기에 행운의 7번의 번호판을 받는

행운도 있을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경차의 경우, 일반차와 구별하기 위해 노란색으로 되어있다.

 

9. 편의점에서 잡지 보기

 

수박도 먹어보고 산다고, 책도 읽어보고 사는 나로선 편리하게 느끼는 부분이다. 대부분 끈으로 묶여있는 편의점의

잡지들과는 대조적으로 얼마든지 진열되어 있는 잡지등을 읽을수 있으며, 재미있는 기사들이나 사진들이 있으면 구입한다.

단, 구김없이 깨끗이 보는것도 고객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다.

 

10. 지하철의 재미있는 광고들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은 한국이나 여기나 지하철이다.

그런만큼 광고 효과도 큰법, 그런 이유 때문에 지하철안은 광고주들의 빼놓을수 없는 황금시장이다.

장내 승객들의 눈길을 끌고자, 벽면은 물론 손잡이에까지도 새로운 아이템의 광고들을 쉽게 볼 수 있기에 눈이 심심치 않다.

예전 한국의 유명 컵라면의 작은 모형광고가 손잡이에 붙어있어 한때 눈길을 끌었다.

 

11. 숟가락과 마시는 국물

 

수저로 밥을 먹는 우리와는 달리, 이곳에선 한손에 밥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식사한다. 특히 미소시루(장국) 또한 손으로 들고 마시며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12. 빨간 신호는 모두 정지

 

통행 방향이 완전 반대이기에 한국분들이 이곳에서 운전하는 것또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매우 불편하다.

특히 한국의 경우, 빨간불일때 주변 상황을 살피고, 우회전은 가능한것에 반해, 이곳에선 그러면 신호위반으로 걸린다.

특히 도로가 좁고, 일방통행이 많아 더더욱 불편하며, 좁은 거리에도 신호등이 상당히 많다.

 

13. 살인적인 물가속의 헐값

 

세계적으로 비싼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살다보면 의외로 저렴한 것들도 꽤 된다. 100엔숍, 즉 천원숍 같은 곳으로

이런게 100엔이야 하며 지인들에게 소개해 주면 매우 반가워하며 많이들 구입하곤 한다. 중간유통 과정이 생략되어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중고 게임이나, DVD를 판매하는 샵들이 상당히 많아 실속파 고객들로선

더할나위없는 쇼핑 환경이다.

 

14. 컴퓨터 자판 입력방법

 

자음과 모음만으로 되어있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은 한자때문에 키보드의 사용방법이 불편하다. 그렇기에

영문으로 발음을 입력후, 엔터키를 눌러 다시 원하는 한자를 검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혹시 양국의 대표가 키보드로

빨리 입력하기 시합이라도 하게 된다면 우리가 다소 유리할지도,,?

 

15. 그리워라. 따마시는 병우유

 

종이팩의 보급전인 예전엔 투명한 병에 담긴 하얀우유를 마시던 추억이 있다. 이곳에선 아직 병우유가 일반적이며

지하철 매점등이나 편의점에서도 흔히 접할수 있다. 종이팩보다 무겁고, 깨질 우려가 있으나, 왠지 옛날 생각이 나는

추억의 상품중 하나.

 

16. 맛있는건 줄서서라도

 

맛있는 집은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붐빈다. 특히 바쁜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기있는 식당 입구에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을

쉽게 만날수 있다. 줄을 서서 먹는 습관은 이곳에 정착된 문화중 하나로 매우 급한 일이 아니면 30분이상 줄을 서는것은 일반적

 

17. 뜨거운 프로야구 팬, 그리고 관련상품

작은 패트병을 담을수 있는 상품으로 뜨겁거나 차거울 경우, 야구경기를 관전할때,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해서 인기다.

 

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의 두 리그제로 진행되는 일본프로야구, 그 인기는 J-리그와는 별다르다. 일본내에서 프로야구의 인기는 거의

국민적으로, 축구의 인기에 비할바가 아니다. 특히 프로야구팀 관련 상품은 메이저리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오사카를 연고로 한

한신 타이거스의 관련 상품은 거리의 상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팬들에 의해 많이 팔리곤 한다.

 

18. 표현의 차이

 

‘목에서 손이 나올 정도로 기다렸어요.’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어요) ‘얼굴이 넓어요.’ (발이 넓은 사람, 즉 인맥이 많은 사람)

'계란이에요.’ (병아리에요, 초보, 또는 신입생)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비록 옆나라이지만 그 생각과 표현의 차이가 있음이

새삼 재미있다.

 

19. 일반택시는 없고, 모범택시만 있다.

 

일본 택시의 평균 기본요금은 550엔- 600엔 사이. 한화로 약 6천원이다. 즉 모두 모범택시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택시의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며, 그로인해 최근엔 5천엔 이상 요금이 나올 경우, 그 이후의 금액은 50%로 계산

된다. 즉, 요금이 6천엔이 나왔을 경우, 5,500엔이 된다. 장거리의 고객일 경우 상당히 이득이다.

참고로 모든 택시의 뒷문은 자동으로 열리고, 자동으로 닫힌다.

 

20. 짜장면은 없고, 짬뽕은 있다.

 

일본내에도 중국 음식은 일상적으로 많은 인기가 있다.

대표적인 대중 중식점 오우쇼(王将) 나 일반 식당의 경우, 발음 또한 같은 짬뽕은 있지만, 짜장면의 메뉴는 쉽게 보기 힘들다.

가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곳에는 있기는 하지만, 우리처럼 흔히 즐겨먹는 메뉴는 아니다. 자장면이 생각나는 연말이다.

 

21. 담없는 집

 

거리를 걸어다니며, 늘 다르다고 생각했던건, 담이 없는 주택들이 많다는거다. 치안의 차이는 별로 없는듯 싶지만, 왜그런지 담이 없는

조립형 주택의 수가 매년 늘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진이 많은 이유로 흔들림에 저항이 가능한 건축양식도 일반적이다..

 

22. 엘레베이터의 매너

 

좌측통행의 탓일까, 엘레베이터를 탈때도 모두들 오른쪽으로 서며, 왼쪽의 통로는 급하게 걸어가는 이들을 위해 비워둔다.

재미있는건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관서(関西) 지방과 달리 도쿄 주변의 지하철이나 백화점등에선 상당수 그 방향이 반대다.

 

23. 그들의 도시락엔 일장기가?

 

편의점의 도시락이나, 어린 학생들의 도시락의 하얀밥 위엔 ‘우메보시’ 라고 불리우는 붉은 매실이 살짝 얹어있다.

그 모습이 일본의 국기, 히노마루(日の丸) 를 닮았다. 하얀 쌀밥을 좋아하는 그들의 도시락엔 없어서는 안될 반찬이

시큼한 우메보시인데, 겨울엔 이 붉은 매실을 더운 물에 넣어 마시기도 한다.

 

24. 결혼하면 바뀌는 여성의 성?

 

우리와는 다르게 일본 여자가 결혼을 하면, 남자의 성으로 바뀐다. 예를들어 '미야자와 리에’ 라는 여인이 나카타(中田) 라는 축구선수와

결혼을 하면, ’나카다 리에’ 로 이름이 바뀐다는 얘기로 미국의 경우와 같다. 단, 여자 연예인들의 경우는 결혼을 해도 이를 바꾸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만약 이혼을 할 경우엔 다시 원래의 성으로 돌아온다.

 

25. “예쁘다” 보다는 “귀엽다” 가 좋다.

 

한국 여성들에게 아름답다, 예쁘다 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칭찬 문구다. 그러나 이곳에선 그보다 카와이(귀엽다) 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되며, 그녀들 또한 귀엽다 라는 표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듯 싶다. 나이와 관계없이, 귀여운 악세사리들이

많이 팔리고, 귀여운 케릭터가 인기있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지 않을까? 연말인 요즘 이 열도의 거리엔 귀여운

상품과, 귀여움을 쫒고있는 이들로 가득하다. 여러분, 귀엽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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